해외서 ‘신용카드 위조’ 中 유학생 검거

입력 2010.12.2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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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에서 신용카드 쓰실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해외 여행객의신용 정보를 구입해, 복제 신용 카드를 만들어 사용한 중국인 유학생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인 남녀가 귀금속 가게에 들어와 물건을 고릅니다.

이번엔 백화점에서 들러, 여유로운 쇼핑을 즐깁니다.

결제는 모두 신용카드로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이 남녀가 사용한 카드는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 정보를 가지고 위조한 복제 카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유학생 룡모 씨 등 중국인 5명은 중국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한국인의 신용카드 정보를 건당 10만 원 정도를 주고 구입했습니다.

주로 동남아시아를 방문한 여행객들의 카드 이용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이들은 입수한 신용카드 정보를 위조 기계에 넣고, 복제 신용카드를 만든 뒤 백화점 등에서 모두 8천 5백만 원 어치의 물건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42명에 이릅니다.

경찰은 카드 위조에 가담한 중국인 5명 가운데 4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국제 신용카드 위조 조직이 국내에서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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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서 ‘신용카드 위조’ 中 유학생 검거
    • 입력 2010-12-23 13:27:02
    뉴스 12
<앵커 멘트> 해외에서 신용카드 쓰실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해외 여행객의신용 정보를 구입해, 복제 신용 카드를 만들어 사용한 중국인 유학생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인 남녀가 귀금속 가게에 들어와 물건을 고릅니다. 이번엔 백화점에서 들러, 여유로운 쇼핑을 즐깁니다. 결제는 모두 신용카드로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이 남녀가 사용한 카드는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 정보를 가지고 위조한 복제 카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유학생 룡모 씨 등 중국인 5명은 중국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한국인의 신용카드 정보를 건당 10만 원 정도를 주고 구입했습니다. 주로 동남아시아를 방문한 여행객들의 카드 이용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이들은 입수한 신용카드 정보를 위조 기계에 넣고, 복제 신용카드를 만든 뒤 백화점 등에서 모두 8천 5백만 원 어치의 물건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42명에 이릅니다. 경찰은 카드 위조에 가담한 중국인 5명 가운데 4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국제 신용카드 위조 조직이 국내에서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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