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김정일 비자금 관리책 제재

유럽연합, EU가 김정일의 비자금 관리책임자인 전일춘 노동당 중앙위원회 '39호 실장'에 대해 비자 발급을 금지하고, 개인 자산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공개된 유럽연합 관보를 보면, EU는 어제 이사회를 열어 핵개발과 탄도미사일 개발 등에 동조한 북한 고위층 제재 대상 명단에 전일춘 실장을 추가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EU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 북한 인사는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등 모두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경우 EU 역내로 들어올 수 없도록 비자 발급이 금지되고, 개인 자산이 동결됩니다.

EU는 이와 함께 청송연합과 조선흥진무역 등 6개 법인을 법인 제재 대상으로 새로 지정해, 모두 18개 북한 법인의 자산을 동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