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 주택가서 초등학생 납치 성폭행

입력 2010.12.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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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수철 사건 악몽이 채 잊혀지지도 않았는데, 초등학생이 등교 길에 납치돼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피해 학생이 스스로 도망쳐 나올 때까지 경찰도, 우리 어른들도 아무런 도움이 못됐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등굣길 8살 어린이를 납치해 무참히 성폭행한 조두순 사건.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를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 사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런 성폭행 범죄가 이번에는 인천에서 일어났습니다.

어제 아침 8시 쯤. 학교에 가던 12살 김 모양에게 오토바이를 탄 남자가 접근했습니다.

남자는 김 양을 불러 세워 오토바이를 타게 한 후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학생이 원래 착하잖아요 그러니까 좀 도와달라 이러니까 도와주는 것을 승낙했습니다. 도와주러 간 것이 납치가 된 거지요.."

남자는 김 양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했습니다.

남자는 오토바이 배달 일을 하던 19살 이 모 군이었는데, 성폭행 후에도 태연히 집에 있었습니다.

등굣길에 그것도 주택가에서 어린이 납치 성폭행이 발생했지만, 김 양이 이 군의 집을 도망쳐 나올 때까지 어떤 도움의 손길도 없었습니다.

등하굣길 대대적인 안전대책이 마련됐다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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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굣길 주택가서 초등학생 납치 성폭행
    • 입력 2010-12-23 22:09:22
    뉴스 9
<앵커 멘트> 김수철 사건 악몽이 채 잊혀지지도 않았는데, 초등학생이 등교 길에 납치돼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피해 학생이 스스로 도망쳐 나올 때까지 경찰도, 우리 어른들도 아무런 도움이 못됐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등굣길 8살 어린이를 납치해 무참히 성폭행한 조두순 사건.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를 납치해 성폭행한 김수철 사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런 성폭행 범죄가 이번에는 인천에서 일어났습니다. 어제 아침 8시 쯤. 학교에 가던 12살 김 모양에게 오토바이를 탄 남자가 접근했습니다. 남자는 김 양을 불러 세워 오토바이를 타게 한 후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학생이 원래 착하잖아요 그러니까 좀 도와달라 이러니까 도와주는 것을 승낙했습니다. 도와주러 간 것이 납치가 된 거지요.." 남자는 김 양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했습니다. 남자는 오토바이 배달 일을 하던 19살 이 모 군이었는데, 성폭행 후에도 태연히 집에 있었습니다. 등굣길에 그것도 주택가에서 어린이 납치 성폭행이 발생했지만, 김 양이 이 군의 집을 도망쳐 나올 때까지 어떤 도움의 손길도 없었습니다. 등하굣길 대대적인 안전대책이 마련됐다해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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