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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서 돈 뜯어내려 ‘고의 접촉사고’
입력 2010.12.23 (22:1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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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차 몰고 좁은 골목길 지나갈 때, 조심 하셔야겠습니다.

고의로 몸을 부딪쳐 사고를 유발한 뒤, 운전자의 당황스런 심리를 악용해 돈을 상습적으로 뜯어낸 사람이 덜미가 잡혔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목길을 걷던 한 남자가 마주 오던 차량을 향해 일부러 몸을 기울여 차에 부딪힙니다.

깜짝 놀라 밖으로 나온 운전자에게 이 남자는 언성을 높이며 합의금을 요구합니다.

길을 가던 노인은 지나가는 차량 바퀴 쪽으로 지팡이를 밀어 넣습니다.

일부러 차와 접촉해 가벼운 사고를 낸 것입니다.

32살 문 모씨도 이런 식으로 지난 20일 하루 동안 서울 봉천동의 골목길에서 세 차례나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녹취> 목격자 (음성변조) : "한 시간쯤 전에 그쪽에서 어떤 아가씨들하고 (교통사고로) 시비를 하더라고요. 그리고는 (같은 곳에서) 아주머니하고 또 시비를 하더라고요."

경찰 조사 결과 문씨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을 돌면서 25차례나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들로부터 5백60여만 원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조갑제(관악경찰서) : "신고하지 않고 현장에서 사고 당사자들이 합의하고 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피해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다가 적발된 사람은 지난해에 만 2천여 명으로 일 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고 피해 금액도 7백70여억 원에 이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 골목길서 돈 뜯어내려 ‘고의 접촉사고’
    • 입력 2010-12-23 22:15:45
    뉴스 9
<앵커 멘트>

차 몰고 좁은 골목길 지나갈 때, 조심 하셔야겠습니다.

고의로 몸을 부딪쳐 사고를 유발한 뒤, 운전자의 당황스런 심리를 악용해 돈을 상습적으로 뜯어낸 사람이 덜미가 잡혔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목길을 걷던 한 남자가 마주 오던 차량을 향해 일부러 몸을 기울여 차에 부딪힙니다.

깜짝 놀라 밖으로 나온 운전자에게 이 남자는 언성을 높이며 합의금을 요구합니다.

길을 가던 노인은 지나가는 차량 바퀴 쪽으로 지팡이를 밀어 넣습니다.

일부러 차와 접촉해 가벼운 사고를 낸 것입니다.

32살 문 모씨도 이런 식으로 지난 20일 하루 동안 서울 봉천동의 골목길에서 세 차례나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녹취> 목격자 (음성변조) : "한 시간쯤 전에 그쪽에서 어떤 아가씨들하고 (교통사고로) 시비를 하더라고요. 그리고는 (같은 곳에서) 아주머니하고 또 시비를 하더라고요."

경찰 조사 결과 문씨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을 돌면서 25차례나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들로부터 5백60여만 원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조갑제(관악경찰서) : "신고하지 않고 현장에서 사고 당사자들이 합의하고 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피해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다가 적발된 사람은 지난해에 만 2천여 명으로 일 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고 피해 금액도 7백70여억 원에 이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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