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차 몰고 좁은 골목길 지나갈 때, 조심 하셔야겠습니다.
고의로 몸을 부딪쳐 사고를 유발한 뒤, 운전자의 당황스런 심리를 악용해 돈을 상습적으로 뜯어낸 사람이 덜미가 잡혔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목길을 걷던 한 남자가 마주 오던 차량을 향해 일부러 몸을 기울여 차에 부딪힙니다.
깜짝 놀라 밖으로 나온 운전자에게 이 남자는 언성을 높이며 합의금을 요구합니다.
길을 가던 노인은 지나가는 차량 바퀴 쪽으로 지팡이를 밀어 넣습니다.
일부러 차와 접촉해 가벼운 사고를 낸 것입니다.
32살 문 모씨도 이런 식으로 지난 20일 하루 동안 서울 봉천동의 골목길에서 세 차례나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녹취> 목격자 (음성변조) : "한 시간쯤 전에 그쪽에서 어떤 아가씨들하고 (교통사고로) 시비를 하더라고요. 그리고는 (같은 곳에서) 아주머니하고 또 시비를 하더라고요."
경찰 조사 결과 문씨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을 돌면서 25차례나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들로부터 5백60여만 원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조갑제(관악경찰서) : "신고하지 않고 현장에서 사고 당사자들이 합의하고 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피해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다가 적발된 사람은 지난해에 만 2천여 명으로 일 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고 피해 금액도 7백70여억 원에 이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차 몰고 좁은 골목길 지나갈 때, 조심 하셔야겠습니다.
고의로 몸을 부딪쳐 사고를 유발한 뒤, 운전자의 당황스런 심리를 악용해 돈을 상습적으로 뜯어낸 사람이 덜미가 잡혔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목길을 걷던 한 남자가 마주 오던 차량을 향해 일부러 몸을 기울여 차에 부딪힙니다.
깜짝 놀라 밖으로 나온 운전자에게 이 남자는 언성을 높이며 합의금을 요구합니다.
길을 가던 노인은 지나가는 차량 바퀴 쪽으로 지팡이를 밀어 넣습니다.
일부러 차와 접촉해 가벼운 사고를 낸 것입니다.
32살 문 모씨도 이런 식으로 지난 20일 하루 동안 서울 봉천동의 골목길에서 세 차례나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녹취> 목격자 (음성변조) : "한 시간쯤 전에 그쪽에서 어떤 아가씨들하고 (교통사고로) 시비를 하더라고요. 그리고는 (같은 곳에서) 아주머니하고 또 시비를 하더라고요."
경찰 조사 결과 문씨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을 돌면서 25차례나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들로부터 5백60여만 원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조갑제(관악경찰서) : "신고하지 않고 현장에서 사고 당사자들이 합의하고 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피해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다가 적발된 사람은 지난해에 만 2천여 명으로 일 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고 피해 금액도 7백70여억 원에 이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골목길서 돈 뜯어내려 ‘고의 접촉사고’
-
- 입력 2010-12-23 22:15:45
<앵커 멘트>
차 몰고 좁은 골목길 지나갈 때, 조심 하셔야겠습니다.
고의로 몸을 부딪쳐 사고를 유발한 뒤, 운전자의 당황스런 심리를 악용해 돈을 상습적으로 뜯어낸 사람이 덜미가 잡혔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골목길을 걷던 한 남자가 마주 오던 차량을 향해 일부러 몸을 기울여 차에 부딪힙니다.
깜짝 놀라 밖으로 나온 운전자에게 이 남자는 언성을 높이며 합의금을 요구합니다.
길을 가던 노인은 지나가는 차량 바퀴 쪽으로 지팡이를 밀어 넣습니다.
일부러 차와 접촉해 가벼운 사고를 낸 것입니다.
32살 문 모씨도 이런 식으로 지난 20일 하루 동안 서울 봉천동의 골목길에서 세 차례나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습니다.
<녹취> 목격자 (음성변조) : "한 시간쯤 전에 그쪽에서 어떤 아가씨들하고 (교통사고로) 시비를 하더라고요. 그리고는 (같은 곳에서) 아주머니하고 또 시비를 하더라고요."
경찰 조사 결과 문씨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을 돌면서 25차례나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들로부터 5백60여만 원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조갑제(관악경찰서) : "신고하지 않고 현장에서 사고 당사자들이 합의하고 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실제 피해사례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의로 교통사고를 냈다가 적발된 사람은 지난해에 만 2천여 명으로 일 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고 피해 금액도 7백70여억 원에 이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
-
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강규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