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일부터 구제역 백신

농림수산식품부는 경북 안동과 예천, 경기 파주와 고양, 연천 지역 소들에게 이르면 내일(25일)부터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구제역 피해가 심한 경북 안동은 전 지역에 백신을 접종하고 나머지 지역은 구제역 발생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에서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도는 횡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지만 인근 철원과 양양의 의심 신고가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일단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에 따라 접종 대상은 5개 지역, 7천여 농가의 소 13만 3천여마리입니다.

농식품부는 예방 접종을 실시하더라도 소에 면역이 형성되는 데 2주가 걸리기 때문에 각 농가에서는 현재 실시하는 소독과 외부인·차량 통제 등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농식품부는 현재 수의과학검역원에 보관중인 30만 마리 분의 구제역 백신을 우선 사용하고, 내년 영국에서 120만 마리 분의 백신을 추가로 수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