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목회 ‘입법 로비’ 이명수 의원 소환

입력 2010.12.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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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목회 입법 로비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오늘은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목회의 입법 로비 의혹과 관련해 오늘 야당 의원으론 처음으로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해 3월과 10월에 청목회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천만 원을 후원회 계좌를 통해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해 4월, 청원경찰의 처우 개선 내용을 담은 청원경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실 측이 지난해 3월부터 청목회와 이메일로 입법 초안을 주고받는 등 수시로 연락하고, 법안을 발의한 다음날, 이 의원의 보좌관이 현금 150만 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법 개정을 추진한 것과 관련해 청목회 후원금의 대가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한나라당 조진형, 유정현, 권경석 의원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했지만, 의원들은 정당한 입법 활동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규식, 강기정 등 민주당 의원들까지 조사를 마친 뒤 혐의가 드러난 의원들에 대해 다음주쯤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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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목회 ‘입법 로비’ 이명수 의원 소환
    • 입력 2010-12-24 13: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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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목회 입법 로비 의혹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오늘은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이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목회의 입법 로비 의혹과 관련해 오늘 야당 의원으론 처음으로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해 3월과 10월에 청목회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천만 원을 후원회 계좌를 통해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해 4월, 청원경찰의 처우 개선 내용을 담은 청원경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실 측이 지난해 3월부터 청목회와 이메일로 입법 초안을 주고받는 등 수시로 연락하고, 법안을 발의한 다음날, 이 의원의 보좌관이 현금 150만 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법 개정을 추진한 것과 관련해 청목회 후원금의 대가성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한나라당 조진형, 유정현, 권경석 의원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했지만, 의원들은 정당한 입법 활동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규식, 강기정 등 민주당 의원들까지 조사를 마친 뒤 혐의가 드러난 의원들에 대해 다음주쯤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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