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철통 경비가 펼쳐지던 G 20 정상회의 때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머물던 신라호텔이 정전됐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경호에 비상이 걸렸고 중국 측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G20 서울 정상회의가 열린 지난달 11일.
밤 9시 40분부터 6분 동안 신라호텔 20층에서 22층까지 3개 층의 전기 공급이 갑자기 끊겼습니다.
당시 해당 층에는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묵고 있었습니다.
<녹 취> 경찰 관계자 : "과부하 때문에 정전이 된 걸로 알고 있고. 위해요소가 없었기 때문에 1선 2선 3선만 꽉 잡고 있었죠."
객실 안에서는 중국 경호원들이 집결했고, 한국 경호처에도 비상이 걸리는 등 긴박한 순간이 연출됐습니다.
중국은 한국의 최고급 호텔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신라호텔에 엄중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중국대사관 관계자 : "다른 후진국에서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아프리카에서 있었는데 선진국에서 정전되는 건 처음이다고 하더라구요."
2002년 이후 신라호텔에만 투숙했던 중국은 최근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방한했을때 처음으로 다른 호텔로 옮겼습니다.
그러나 신라호텔은 취재가 시작되자 정전 사실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녹 취> 신라호텔 관계자 : "전혀 모르는 일이다. 그런 일 없었습니다. 찌라시에 나오는 얘기지..그게"
호텔측은 뒤늦게 정전이 됐던 건 사실이라며, 양측 정부가 문제 삼지 않기로 해 이 같은 내용을 숨겼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철통 경비가 펼쳐지던 G 20 정상회의 때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머물던 신라호텔이 정전됐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경호에 비상이 걸렸고 중국 측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G20 서울 정상회의가 열린 지난달 11일.
밤 9시 40분부터 6분 동안 신라호텔 20층에서 22층까지 3개 층의 전기 공급이 갑자기 끊겼습니다.
당시 해당 층에는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묵고 있었습니다.
<녹 취> 경찰 관계자 : "과부하 때문에 정전이 된 걸로 알고 있고. 위해요소가 없었기 때문에 1선 2선 3선만 꽉 잡고 있었죠."
객실 안에서는 중국 경호원들이 집결했고, 한국 경호처에도 비상이 걸리는 등 긴박한 순간이 연출됐습니다.
중국은 한국의 최고급 호텔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신라호텔에 엄중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중국대사관 관계자 : "다른 후진국에서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아프리카에서 있었는데 선진국에서 정전되는 건 처음이다고 하더라구요."
2002년 이후 신라호텔에만 투숙했던 중국은 최근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방한했을때 처음으로 다른 호텔로 옮겼습니다.
그러나 신라호텔은 취재가 시작되자 정전 사실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녹 취> 신라호텔 관계자 : "전혀 모르는 일이다. 그런 일 없었습니다. 찌라시에 나오는 얘기지..그게"
호텔측은 뒤늦게 정전이 됐던 건 사실이라며, 양측 정부가 문제 삼지 않기로 해 이 같은 내용을 숨겼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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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호텔의 굴욕…후진타오 주석 투숙때 정전
-
- 입력 2010-12-24 22:14:42
![](/data/news/2010/12/24/2215780_170.jpg)
<앵커 멘트>
철통 경비가 펼쳐지던 G 20 정상회의 때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머물던 신라호텔이 정전됐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경호에 비상이 걸렸고 중국 측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G20 서울 정상회의가 열린 지난달 11일.
밤 9시 40분부터 6분 동안 신라호텔 20층에서 22층까지 3개 층의 전기 공급이 갑자기 끊겼습니다.
당시 해당 층에는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묵고 있었습니다.
<녹 취> 경찰 관계자 : "과부하 때문에 정전이 된 걸로 알고 있고. 위해요소가 없었기 때문에 1선 2선 3선만 꽉 잡고 있었죠."
객실 안에서는 중국 경호원들이 집결했고, 한국 경호처에도 비상이 걸리는 등 긴박한 순간이 연출됐습니다.
중국은 한국의 최고급 호텔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신라호텔에 엄중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중국대사관 관계자 : "다른 후진국에서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아프리카에서 있었는데 선진국에서 정전되는 건 처음이다고 하더라구요."
2002년 이후 신라호텔에만 투숙했던 중국은 최근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방한했을때 처음으로 다른 호텔로 옮겼습니다.
그러나 신라호텔은 취재가 시작되자 정전 사실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녹 취> 신라호텔 관계자 : "전혀 모르는 일이다. 그런 일 없었습니다. 찌라시에 나오는 얘기지..그게"
호텔측은 뒤늦게 정전이 됐던 건 사실이라며, 양측 정부가 문제 삼지 않기로 해 이 같은 내용을 숨겼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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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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