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급공사 입찰 대가로 금품 수수…제주시 공무원 구속

입력 2010.12.26 (09: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 천체테마파크 사업 입찰을 대가로 금품을 챙긴 공무원과 브로커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관급공사 입찰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제주시청 7급 공무원 김모 씨와 브로커 41살 강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뇌물 건넨 업체에 유리한 점수를 준 입찰평가위원 대학교수 67살 천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공무원 김 씨는 지난 2007년 2월 제주시가 발주한 천체테마파크 사업을 낙찰받을 수 있게 해주는 대가로 현금 2천만 원과 9백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업체 대표의 부탁을 받고 찾아온 브로커 강 씨를 통해 금품을 건네 받고 서울 강남의 고급 유흥주점에서 수차례에 걸쳐 향응을 제공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브로커 강 씨가 제주시의 다른 공무원에게도 뇌물을 건넸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관급공사 입찰 대가로 금품 수수…제주시 공무원 구속
    • 입력 2010-12-26 09:03:32
    사회
제주 천체테마파크 사업 입찰을 대가로 금품을 챙긴 공무원과 브로커 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관급공사 입찰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제주시청 7급 공무원 김모 씨와 브로커 41살 강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뇌물 건넨 업체에 유리한 점수를 준 입찰평가위원 대학교수 67살 천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공무원 김 씨는 지난 2007년 2월 제주시가 발주한 천체테마파크 사업을 낙찰받을 수 있게 해주는 대가로 현금 2천만 원과 9백만 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업체 대표의 부탁을 받고 찾아온 브로커 강 씨를 통해 금품을 건네 받고 서울 강남의 고급 유흥주점에서 수차례에 걸쳐 향응을 제공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브로커 강 씨가 제주시의 다른 공무원에게도 뇌물을 건넸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