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마약 사범을 단속해야할 담당 경찰관이 오히려 마약 범죄자를 비호하고, 심지어는 직접 마약을 팔다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필로폰을 판매하고, 뇌물을 받은 뒤 마약 사범을 비호해준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 마약수사팀 이모 경사를 구소 기소했습니다.
이 경사는 먼저 송파경찰서 마약수사팀에 근무하던 지난 2007년 지명수배중이던 마약사범 이모 씨로부터 3백만 원을 받고 사건 수사를 무마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경사는 당시 이 씨에게 돈을 먼저 요구했고, 돈을 받은 뒤에는 이 씨 사건이 허위제보였다며 상부에 보고해 사건 수사를 무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경사는 지난 6월에도 이 씨로부터 역시 320만 원을 받고 이 씨를 체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경사는 지난 11월 이 씨가 결국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게 되자, 소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기 위해 다른 사람의 소변과 바꿔치기를 시도했던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경사가 필로폰을 판매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이 경사가 필로폰을 구해달라는 이 씨의 부탁을 받고, 부산의 마약 판매책으로부터 필로폰 10그램을 확보해 450만 원에 넘겼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 경사가 이런 식으로 마약사범들의 이른바 해결사 역할을 해왔으며 마약 경찰이 마약조직과 유착된 사실이 적발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마약 사범을 단속해야할 담당 경찰관이 오히려 마약 범죄자를 비호하고, 심지어는 직접 마약을 팔다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필로폰을 판매하고, 뇌물을 받은 뒤 마약 사범을 비호해준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 마약수사팀 이모 경사를 구소 기소했습니다.
이 경사는 먼저 송파경찰서 마약수사팀에 근무하던 지난 2007년 지명수배중이던 마약사범 이모 씨로부터 3백만 원을 받고 사건 수사를 무마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경사는 당시 이 씨에게 돈을 먼저 요구했고, 돈을 받은 뒤에는 이 씨 사건이 허위제보였다며 상부에 보고해 사건 수사를 무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경사는 지난 6월에도 이 씨로부터 역시 320만 원을 받고 이 씨를 체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경사는 지난 11월 이 씨가 결국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게 되자, 소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기 위해 다른 사람의 소변과 바꿔치기를 시도했던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경사가 필로폰을 판매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이 경사가 필로폰을 구해달라는 이 씨의 부탁을 받고, 부산의 마약 판매책으로부터 필로폰 10그램을 확보해 450만 원에 넘겼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 경사가 이런 식으로 마약사범들의 이른바 해결사 역할을 해왔으며 마약 경찰이 마약조직과 유착된 사실이 적발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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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사범 비호·필로폰 판매’ 경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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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26 12:09:40

<앵커 멘트>
마약 사범을 단속해야할 담당 경찰관이 오히려 마약 범죄자를 비호하고, 심지어는 직접 마약을 팔다가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필로폰을 판매하고, 뇌물을 받은 뒤 마약 사범을 비호해준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 마약수사팀 이모 경사를 구소 기소했습니다.
이 경사는 먼저 송파경찰서 마약수사팀에 근무하던 지난 2007년 지명수배중이던 마약사범 이모 씨로부터 3백만 원을 받고 사건 수사를 무마해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경사는 당시 이 씨에게 돈을 먼저 요구했고, 돈을 받은 뒤에는 이 씨 사건이 허위제보였다며 상부에 보고해 사건 수사를 무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경사는 지난 6월에도 이 씨로부터 역시 320만 원을 받고 이 씨를 체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경사는 지난 11월 이 씨가 결국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게 되자, 소변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기 위해 다른 사람의 소변과 바꿔치기를 시도했던 것으로도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 경사가 필로폰을 판매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이 경사가 필로폰을 구해달라는 이 씨의 부탁을 받고, 부산의 마약 판매책으로부터 필로폰 10그램을 확보해 450만 원에 넘겼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 경사가 이런 식으로 마약사범들의 이른바 해결사 역할을 해왔으며 마약 경찰이 마약조직과 유착된 사실이 적발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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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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