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집값·물가 통제 가능”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국영 라디오를 통해 중국 정부가 집값 안정과 물가 통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오늘 중앙인민라디오 개국 70주년 생방송에 출연해 내년에 주택을 천만 채 이상 공급하고 공공 토지를 팔 때 부동산 투기에 활용되지 않도록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두 차례 금리를 올리는 등의 조처를 통해 물가는 점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의 발언은 어제 오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예금과 대출 기준이 되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한 뒤 나온 것입니다.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 10월 19일 이후 2달여 만에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