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승리 이끈 시즌 6호 도움

입력 2010.12.2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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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이청용(22.볼턴)이 선제골 어시스트를 올리는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정규리그 19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던 전반 40분 골문 앞 돌파에 이은 절묘한 어시스트로 첫 골을 만들었다.



지난달 28일 시즌 두 번째 골 맛을 본 이청용은 28일 만에 도움 하나를 추가해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2골 6도움으로 늘렸다.



이청용의 선제골 도움에 힘입어 승리를 챙긴 볼턴은 7승8무4패(승점 29)가 돼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배한 선덜랜드(6승9무4패.승점 27)와 토트넘 홋스퍼(7승6무4패)를 끌어내리고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정규리그 17경기 모두 선발 요원으로 나섰다가 지난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처음으로 결장한 이청용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다 후반 35분 이반 클라스니치와 교체돼 나갔다.



전반 18분 중앙 공격수 요한 엘만더에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연결하는 등 빠른 몸놀림으로 중원을 헤집은 이청용은 마침내 전반 40분 그림 같은 어시스트를 배달해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골키퍼가 멀리 찬 공을 공격수 요한 엘만더가 돌진하는 이청용을 보고 찔러줬고 이청용은 돌파 이후 슈팅 타이밍이 여의치 않자 골라인 근처에서 재빨리 돌아선 다음 뛰어들어오던 매튜 테일러에게 연결, 첫 골을 합작했다.



1-0으로 앞선 볼턴은 후반 초반 웨스트 브로미치의 반격에 혼쭐났다.



후반 13분 웨스트 브로미치의 제임스 모리슨이 단독 돌파에 이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다행히 골키퍼 유시 야시켈라이넨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고, 10분 뒤에도 오프사이드 트랙을 허물고 쏜 슈팅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잇단 반격을 잘 막아낸 볼턴은 후반 25분 엘만더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감각적인 오버헤드킥을 쐈다. 비록 공은 윗그물망을 때렸지만 볼턴이 다시 전세를 되찾게 한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연이어 상대 골문 앞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던 엘만더는 후반 41분 결국 추가 쐐기골을 꽂는 데 성공했다. 엘만더는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어 이청용 대신 교체 투입된 클라스니치에 패스한 공이 수비발에 맞고 나오자 바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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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용, 승리 이끈 시즌 6호 도움
    • 입력 2010-12-27 05:47:39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이청용(22.볼턴)이 선제골 어시스트를 올리는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정규리그 19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던 전반 40분 골문 앞 돌파에 이은 절묘한 어시스트로 첫 골을 만들었다.

지난달 28일 시즌 두 번째 골 맛을 본 이청용은 28일 만에 도움 하나를 추가해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2골 6도움으로 늘렸다.

이청용의 선제골 도움에 힘입어 승리를 챙긴 볼턴은 7승8무4패(승점 29)가 돼 이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패배한 선덜랜드(6승9무4패.승점 27)와 토트넘 홋스퍼(7승6무4패)를 끌어내리고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정규리그 17경기 모두 선발 요원으로 나섰다가 지난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처음으로 결장한 이청용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다 후반 35분 이반 클라스니치와 교체돼 나갔다.

전반 18분 중앙 공격수 요한 엘만더에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연결하는 등 빠른 몸놀림으로 중원을 헤집은 이청용은 마침내 전반 40분 그림 같은 어시스트를 배달해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골키퍼가 멀리 찬 공을 공격수 요한 엘만더가 돌진하는 이청용을 보고 찔러줬고 이청용은 돌파 이후 슈팅 타이밍이 여의치 않자 골라인 근처에서 재빨리 돌아선 다음 뛰어들어오던 매튜 테일러에게 연결, 첫 골을 합작했다.

1-0으로 앞선 볼턴은 후반 초반 웨스트 브로미치의 반격에 혼쭐났다.

후반 13분 웨스트 브로미치의 제임스 모리슨이 단독 돌파에 이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다행히 골키퍼 유시 야시켈라이넨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고, 10분 뒤에도 오프사이드 트랙을 허물고 쏜 슈팅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잇단 반격을 잘 막아낸 볼턴은 후반 25분 엘만더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감각적인 오버헤드킥을 쐈다. 비록 공은 윗그물망을 때렸지만 볼턴이 다시 전세를 되찾게 한 위협적인 슈팅이었다.

연이어 상대 골문 앞에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던 엘만더는 후반 41분 결국 추가 쐐기골을 꽂는 데 성공했다. 엘만더는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어 이청용 대신 교체 투입된 클라스니치에 패스한 공이 수비발에 맞고 나오자 바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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