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눈비 섞인 악천후로 대규모 혼란

입력 2010.12.2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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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인근 지역에 눈과 비가 뒤섞여 내려 얼어붙는 이상 기후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기 공급이 끊기고 국제공항의 기능이 마비되는 혼란이 빚어졌다고 이타르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눈이 쌓인 송전선에 차가운 비가 내려 얼어붙으면서 전선이 끊어지거나 일부 송전소의 기능이 멈추면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주민은 눈과 얼음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부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거나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지 언론들은 모스크바 남동쪽 외곽의 도모데도보 국제 공항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100여 개 노선의 운항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이 공항으로 착륙하려던 항공기들은 북부 세레메치예보 국제 공항으로 회항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모스크바주와 트베리주, 스몰렌스크주, 블라디미르주 지역 주민 18만여명이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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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눈비 섞인 악천후로 대규모 혼란
    • 입력 2010-12-27 06:15:41
    국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인근 지역에 눈과 비가 뒤섞여 내려 얼어붙는 이상 기후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기 공급이 끊기고 국제공항의 기능이 마비되는 혼란이 빚어졌다고 이타르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눈이 쌓인 송전선에 차가운 비가 내려 얼어붙으면서 전선이 끊어지거나 일부 송전소의 기능이 멈추면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주민은 눈과 얼음 무게를 견디지 못해 부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거나 다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지 언론들은 모스크바 남동쪽 외곽의 도모데도보 국제 공항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100여 개 노선의 운항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이 공항으로 착륙하려던 항공기들은 북부 세레메치예보 국제 공항으로 회항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모스크바주와 트베리주, 스몰렌스크주, 블라디미르주 지역 주민 18만여명이 정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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