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송년 모임 갖는 분들 많으실 텐데 이런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무분별한 실종 신고와 취객의 장난전화에 소방서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박희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회식을 한 남편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조대원들이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색을 벌인 지 한 시간여, 알고 보니 남편은 이미 귀가했습니다.
<인터뷰> 손양수(청주 서부소방서 119구조대장) : “연말 맞아서 술 마시고 귀가가 늦어지면 119에 신고를 해서 찾아달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달 들어 이런 신고가 소방서마다 3~4건씩 꾸준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술에 취해 욕설을 하거나 횡설수설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119 상황실에서는 악성 신고자 명단까지 만들었지만 그렇다고 신고 전화를 무시할 순 없어 곤혹스런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녹취> 119신고전화 : “몸이 아파가지구요. (성함은요?) 아이.. 저기요. 미안합니다. 장난전화에요. (장난전화에요?) 네”
지난 15일에는 소방서에 5천 차례 넘게 전화해 폭언을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최승철(충북 소방본부 상황실) : “저희가 전화를 받게되면 욕설을 하시며 무조건 빨리오라고 전화하고 끊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달 한 달 동안 충북지역에 접수된 오인, 허위신고만 백여 건, 연말마다 집중되는 장난 전화에 소방당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요즘 송년 모임 갖는 분들 많으실 텐데 이런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무분별한 실종 신고와 취객의 장난전화에 소방서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박희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회식을 한 남편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조대원들이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색을 벌인 지 한 시간여, 알고 보니 남편은 이미 귀가했습니다.
<인터뷰> 손양수(청주 서부소방서 119구조대장) : “연말 맞아서 술 마시고 귀가가 늦어지면 119에 신고를 해서 찾아달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달 들어 이런 신고가 소방서마다 3~4건씩 꾸준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술에 취해 욕설을 하거나 횡설수설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119 상황실에서는 악성 신고자 명단까지 만들었지만 그렇다고 신고 전화를 무시할 순 없어 곤혹스런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녹취> 119신고전화 : “몸이 아파가지구요. (성함은요?) 아이.. 저기요. 미안합니다. 장난전화에요. (장난전화에요?) 네”
지난 15일에는 소방서에 5천 차례 넘게 전화해 폭언을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최승철(충북 소방본부 상황실) : “저희가 전화를 받게되면 욕설을 하시며 무조건 빨리오라고 전화하고 끊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달 한 달 동안 충북지역에 접수된 오인, 허위신고만 백여 건, 연말마다 집중되는 장난 전화에 소방당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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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장난 전화 대목 ‘소방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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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27 07:22:26
<앵커 멘트>
요즘 송년 모임 갖는 분들 많으실 텐데 이런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무분별한 실종 신고와 취객의 장난전화에 소방서가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합니다.
박희봉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회식을 한 남편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실종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구조대원들이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수색을 벌인 지 한 시간여, 알고 보니 남편은 이미 귀가했습니다.
<인터뷰> 손양수(청주 서부소방서 119구조대장) : “연말 맞아서 술 마시고 귀가가 늦어지면 119에 신고를 해서 찾아달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달 들어 이런 신고가 소방서마다 3~4건씩 꾸준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심지어 술에 취해 욕설을 하거나 횡설수설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119 상황실에서는 악성 신고자 명단까지 만들었지만 그렇다고 신고 전화를 무시할 순 없어 곤혹스런 경우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녹취> 119신고전화 : “몸이 아파가지구요. (성함은요?) 아이.. 저기요. 미안합니다. 장난전화에요. (장난전화에요?) 네”
지난 15일에는 소방서에 5천 차례 넘게 전화해 폭언을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최승철(충북 소방본부 상황실) : “저희가 전화를 받게되면 욕설을 하시며 무조건 빨리오라고 전화하고 끊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달 한 달 동안 충북지역에 접수된 오인, 허위신고만 백여 건, 연말마다 집중되는 장난 전화에 소방당국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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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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