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꽤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만, 이웃 일본도 갑작스런 폭설에 곳곳이 비상입니다.
차량 3백여대가 도로에 줄줄이 갇혀 꼼짝을 못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구경하 기자,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서 자위대까지 투입됐다죠?
네,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에 갑자기 1미터 넘는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차량들이 24시간 넘게 고립됐다 자위대가 투입된 끝에 구조됐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 속에 파묻혀 꼼짝 못하는 차량 3백여 대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현의 국도 12킬로미터 구간에 1미터 이상의 눈이 내리면서 차량들이 멈춰선 겁니다.
운전사들은 차 안에서 꼬박 하루 밤을 새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운전사 : "휴대폰도 어젯밤 전원이 나갔고 주머니에 들어간 쥐라고나 할까 육지의 고립된 섬이됐습니다."
국도관리사무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나와 제설 작업을 하는 등 비상근무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차량 운전자들에게 비상식량과 연료도 공급해 주지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국도사무소 담당자 : "대형차가 멈추면서 정체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육상자위대가 투입되서야 겨우 길이 뚫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우리나라 동해쪽에서 불어온 찬기압골의 영향으로 이 지역에 많이 눈이 한꺼번에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박싱데이’에 몰린 인파 장사진
크리스마스까지 팔고 남은 물건들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는 ’박싱데이 세일’은 영연방 국가의 전통인데요,
유난한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쇼핑객들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백화점이 문열기를 기다리며 줄 지어선 사람들, 문이 열리자마자 매장을 향해 달려갑니다.
백화점은 순식간에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은 물건을 최고 8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 재정삭감에 폭설, 심지어 이날 지하철 파업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주요 상점가마다 쇼핑객들이 붐볐습니다.
146년 수영대회 취소
뜨거운 물을 마셔도 보고 힘차게 두 팔을 저어보기도 하지만 추위가 가시지 않습니다.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146년 전통의 얼음수영대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예년보다 수온이 지나치게 낮아 강물이 얼어붙으면서 100미터 수영대회는 취소됐습니다.
지진해일 6주기…추모 촛불집회
태국 푸껫의 모래사장에 촛불이 켜졌습니다.
6년전 크리스마스 다음날 일어났던 동남아 지진해일의 추모 행사입니다.
지진해일 조기 경보 체제 등이 마련되는 등 이제 비극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사람들은 꽃과 초를 놓으며 희생자 25만 명의 넋을 기렸습니다.
우리나라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꽤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만, 이웃 일본도 갑작스런 폭설에 곳곳이 비상입니다.
차량 3백여대가 도로에 줄줄이 갇혀 꼼짝을 못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구경하 기자,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서 자위대까지 투입됐다죠?
네,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에 갑자기 1미터 넘는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차량들이 24시간 넘게 고립됐다 자위대가 투입된 끝에 구조됐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 속에 파묻혀 꼼짝 못하는 차량 3백여 대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현의 국도 12킬로미터 구간에 1미터 이상의 눈이 내리면서 차량들이 멈춰선 겁니다.
운전사들은 차 안에서 꼬박 하루 밤을 새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운전사 : "휴대폰도 어젯밤 전원이 나갔고 주머니에 들어간 쥐라고나 할까 육지의 고립된 섬이됐습니다."
국도관리사무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나와 제설 작업을 하는 등 비상근무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차량 운전자들에게 비상식량과 연료도 공급해 주지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국도사무소 담당자 : "대형차가 멈추면서 정체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육상자위대가 투입되서야 겨우 길이 뚫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우리나라 동해쪽에서 불어온 찬기압골의 영향으로 이 지역에 많이 눈이 한꺼번에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박싱데이’에 몰린 인파 장사진
크리스마스까지 팔고 남은 물건들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는 ’박싱데이 세일’은 영연방 국가의 전통인데요,
유난한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쇼핑객들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백화점이 문열기를 기다리며 줄 지어선 사람들, 문이 열리자마자 매장을 향해 달려갑니다.
백화점은 순식간에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은 물건을 최고 8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 재정삭감에 폭설, 심지어 이날 지하철 파업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주요 상점가마다 쇼핑객들이 붐볐습니다.
146년 수영대회 취소
뜨거운 물을 마셔도 보고 힘차게 두 팔을 저어보기도 하지만 추위가 가시지 않습니다.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146년 전통의 얼음수영대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예년보다 수온이 지나치게 낮아 강물이 얼어붙으면서 100미터 수영대회는 취소됐습니다.
지진해일 6주기…추모 촛불집회
태국 푸껫의 모래사장에 촛불이 켜졌습니다.
6년전 크리스마스 다음날 일어났던 동남아 지진해일의 추모 행사입니다.
지진해일 조기 경보 체제 등이 마련되는 등 이제 비극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사람들은 꽃과 초를 놓으며 희생자 25만 명의 넋을 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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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지금] 日 폭설…차량 300대 밤새 고립
-
- 입력 2010-12-27 09:12:33
<앵커멘트>
우리나라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꽤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만, 이웃 일본도 갑작스런 폭설에 곳곳이 비상입니다.
차량 3백여대가 도로에 줄줄이 갇혀 꼼짝을 못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구경하 기자,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서 자위대까지 투입됐다죠?
네,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에 갑자기 1미터 넘는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차량들이 24시간 넘게 고립됐다 자위대가 투입된 끝에 구조됐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 속에 파묻혀 꼼짝 못하는 차량 3백여 대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현의 국도 12킬로미터 구간에 1미터 이상의 눈이 내리면서 차량들이 멈춰선 겁니다.
운전사들은 차 안에서 꼬박 하루 밤을 새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운전사 : "휴대폰도 어젯밤 전원이 나갔고 주머니에 들어간 쥐라고나 할까 육지의 고립된 섬이됐습니다."
국도관리사무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나와 제설 작업을 하는 등 비상근무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차량 운전자들에게 비상식량과 연료도 공급해 주지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국도사무소 담당자 : "대형차가 멈추면서 정체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육상자위대가 투입되서야 겨우 길이 뚫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우리나라 동해쪽에서 불어온 찬기압골의 영향으로 이 지역에 많이 눈이 한꺼번에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박싱데이’에 몰린 인파 장사진
크리스마스까지 팔고 남은 물건들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는 ’박싱데이 세일’은 영연방 국가의 전통인데요,
유난한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쇼핑객들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백화점이 문열기를 기다리며 줄 지어선 사람들, 문이 열리자마자 매장을 향해 달려갑니다.
백화점은 순식간에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은 물건을 최고 8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 재정삭감에 폭설, 심지어 이날 지하철 파업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주요 상점가마다 쇼핑객들이 붐볐습니다.
146년 수영대회 취소
뜨거운 물을 마셔도 보고 힘차게 두 팔을 저어보기도 하지만 추위가 가시지 않습니다.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146년 전통의 얼음수영대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예년보다 수온이 지나치게 낮아 강물이 얼어붙으면서 100미터 수영대회는 취소됐습니다.
지진해일 6주기…추모 촛불집회
태국 푸껫의 모래사장에 촛불이 켜졌습니다.
6년전 크리스마스 다음날 일어났던 동남아 지진해일의 추모 행사입니다.
지진해일 조기 경보 체제 등이 마련되는 등 이제 비극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사람들은 꽃과 초를 놓으며 희생자 25만 명의 넋을 기렸습니다.
우리나라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꽤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만, 이웃 일본도 갑작스런 폭설에 곳곳이 비상입니다.
차량 3백여대가 도로에 줄줄이 갇혀 꼼짝을 못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구경하 기자,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서 자위대까지 투입됐다죠?
네,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에 갑자기 1미터 넘는 많은 눈이 쏟아졌습니다.
차량들이 24시간 넘게 고립됐다 자위대가 투입된 끝에 구조됐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 속에 파묻혀 꼼짝 못하는 차량 3백여 대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현의 국도 12킬로미터 구간에 1미터 이상의 눈이 내리면서 차량들이 멈춰선 겁니다.
운전사들은 차 안에서 꼬박 하루 밤을 새야만 했습니다.
<인터뷰> 운전사 : "휴대폰도 어젯밤 전원이 나갔고 주머니에 들어간 쥐라고나 할까 육지의 고립된 섬이됐습니다."
국도관리사무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모든 직원들이 나와 제설 작업을 하는 등 비상근무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차량 운전자들에게 비상식량과 연료도 공급해 주지만 일손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 국도사무소 담당자 : "대형차가 멈추면서 정체가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육상자위대가 투입되서야 겨우 길이 뚫렸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우리나라 동해쪽에서 불어온 찬기압골의 영향으로 이 지역에 많이 눈이 한꺼번에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박싱데이’에 몰린 인파 장사진
크리스마스까지 팔고 남은 물건들을 대폭 할인해 판매하는 ’박싱데이 세일’은 영연방 국가의 전통인데요,
유난한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쇼핑객들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백화점이 문열기를 기다리며 줄 지어선 사람들, 문이 열리자마자 매장을 향해 달려갑니다.
백화점은 순식간에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은 물건을 최고 8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 재정삭감에 폭설, 심지어 이날 지하철 파업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주요 상점가마다 쇼핑객들이 붐볐습니다.
146년 수영대회 취소
뜨거운 물을 마셔도 보고 힘차게 두 팔을 저어보기도 하지만 추위가 가시지 않습니다.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146년 전통의 얼음수영대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예년보다 수온이 지나치게 낮아 강물이 얼어붙으면서 100미터 수영대회는 취소됐습니다.
지진해일 6주기…추모 촛불집회
태국 푸껫의 모래사장에 촛불이 켜졌습니다.
6년전 크리스마스 다음날 일어났던 동남아 지진해일의 추모 행사입니다.
지진해일 조기 경보 체제 등이 마련되는 등 이제 비극의 흔적은 사라졌지만 사람들은 꽃과 초를 놓으며 희생자 25만 명의 넋을 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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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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