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천정배 막말’ 사퇴 촉구…“민심 대변”

입력 2010.12.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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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 정권을 죽여버려야 한다고 한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여권이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천정배 최고위원은 민심을 대변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권을 박살내자', '헛소리하며 국민을 실망시키는 이명박 정권을 죽여버려야 하지 않겠나'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이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역 앞에서 열린 이명박 독재 심판 경기지역 결의대회에서 한 발언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천 최고위원의 정계 은퇴와 손학규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 정부에서 법무장관까지 지낸 사람이 공개된 자리에서 그런 막말을 했다면 정계를 은퇴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도 천 최고위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빨리 국회를 떠나라고 촉구하고 천 최고위원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상대를 죽여버려야겠다는 철학과 사고방식을 갖고 정치를 계속하면 우리 정치의 질이 떨어지고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준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저질 발언을 통해 국격을 떨어뜨리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은 자신의 발언은 이명박 정권에 분노한 민심을 대변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천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이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제 발 저린 사람들의 정치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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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천정배 막말’ 사퇴 촉구…“민심 대변”
    • 입력 2010-12-28 13:48:40
    뉴스 12
<앵커 멘트> 현 정권을 죽여버려야 한다고 한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여권이 강력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천정배 최고위원은 민심을 대변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권을 박살내자', '헛소리하며 국민을 실망시키는 이명박 정권을 죽여버려야 하지 않겠나'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이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역 앞에서 열린 이명박 독재 심판 경기지역 결의대회에서 한 발언입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천 최고위원의 정계 은퇴와 손학규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 정부에서 법무장관까지 지낸 사람이 공개된 자리에서 그런 막말을 했다면 정계를 은퇴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도 천 최고위원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며 빨리 국회를 떠나라고 촉구하고 천 최고위원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상대를 죽여버려야겠다는 철학과 사고방식을 갖고 정치를 계속하면 우리 정치의 질이 떨어지고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준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저질 발언을 통해 국격을 떨어뜨리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은 자신의 발언은 이명박 정권에 분노한 민심을 대변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천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이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제 발 저린 사람들의 정치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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