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시프트’…아시안컵 자신감

<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의 주장 박지성이 아시안컵 우승에 집중하겠다며 대표팀 은퇴 여부는 대회가 끝난 뒤에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성은 자신이 공격의 중심이 될 이른바 ’박지성 시프트’ 전술 적응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아부다비에서 박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청용과 함께 전지 훈련지인 아부다비에 입성한 박지성.



논란이 된 대표팀 은퇴에 관해서 말을 아낀 채, 아시안컵 우승을 향해 강한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박지성 : "한국이 50년 동안 아시아 정상에 서지 못했다는 건 안타까운 일. 아시아 정상임을 입증하겠다."



젋어진 조광래호의 정신적인 리더이자 팀 전술의 구심점.



주장 박지성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조광래 감독이 공격의 핵심으로 꼽은 쳐진 스트라이커에 자리할 박지성은 확실한 득점력과 강한 중원 압박으로 제 몫을 다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박지성의 포지션 변화를 통해 상대를 제압하는 이른바 ’박지성 시프트’의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겁니다.



해외파가 속속 합류하면서 51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향한 대표팀의 발걸음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