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news/2010/12/29/2218141_fVd.jpg)
LIG손보 `피도 눈물도 없이' 화풀이
남자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밀란 페피치는 29일 "상무신협이 다른 팀보다 위험하다"고 말했다.
페피치는 이날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규시즌 상무신협과 원정경기에서 완승을 이끌고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상무신협은 외국인 선수가 없을 뿐이지 다른 선수들은 모두 비슷하다"며 "우리는 지면 안 되지만 저들은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서 우리가 지면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LIG손보는 상무신협을 이날 거의 질식시켰다. 상무신협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압도되면서 한 세트도 20점을 달성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코치진과 다른 선수들도 상무신협을 만나게 되면 더 긴장하려고 벼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상우 LIG손보 감독은 "약체라는 인식이 있어서 선수들이 100% 긴장하지 못한다"며 "그렇지만 상무는 삼성화재도, KEPCO45도 넘어뜨린 팀이라서 긴장하라고 주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아무리 긴장하려고 해도 완전히 긴장을 할 수는 없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지금 한 경기 한 경기를 쌓아가는 처지이라서 어떤 팀이든 똑같이 상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LIG손보의 주포 김요한도 상무신협을 더욱 경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그는 "전력 평준화가 눈에 띄는 시즌이며 상무는 외국인 선수가 없다는 게 다를 뿐"이라며 "단단히 준비하고 나가자, 집중력을 잃지 말자는 생각을 하면서 코트에 나간다"고 말했다.
상무신협이 이날 완패를 당한 데는 LIG손보 선수들이 최근 경기에서 졸전하면서 별도로 각성한 데다 리그 일정까지 불리했다는 점이 한몫을 한 것으로 비친다.
페피치는 "지난 26일 현대캐피탈과 경기 때 코트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만큼은 뭔가를 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상우 감독도 "현대캐피탈에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지고 나서 선수들이 하려고 덤벼들었다"고 `화풀이 의도'도 있었음을 밝혔다.
최삼환 상무신협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는 경기였다"며 "빡빡한 일정 때문에 체력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LIG손보는 지난 26일 경기를 치르고 사흘을 쉬었지만 상무신협은 지난 27일 KEPCO45와 풀세트를 치러 기진맥진하다가 이날 경기에 나섰다.
남자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밀란 페피치는 29일 "상무신협이 다른 팀보다 위험하다"고 말했다.
페피치는 이날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규시즌 상무신협과 원정경기에서 완승을 이끌고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상무신협은 외국인 선수가 없을 뿐이지 다른 선수들은 모두 비슷하다"며 "우리는 지면 안 되지만 저들은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서 우리가 지면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LIG손보는 상무신협을 이날 거의 질식시켰다. 상무신협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압도되면서 한 세트도 20점을 달성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코치진과 다른 선수들도 상무신협을 만나게 되면 더 긴장하려고 벼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상우 LIG손보 감독은 "약체라는 인식이 있어서 선수들이 100% 긴장하지 못한다"며 "그렇지만 상무는 삼성화재도, KEPCO45도 넘어뜨린 팀이라서 긴장하라고 주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아무리 긴장하려고 해도 완전히 긴장을 할 수는 없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지금 한 경기 한 경기를 쌓아가는 처지이라서 어떤 팀이든 똑같이 상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LIG손보의 주포 김요한도 상무신협을 더욱 경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그는 "전력 평준화가 눈에 띄는 시즌이며 상무는 외국인 선수가 없다는 게 다를 뿐"이라며 "단단히 준비하고 나가자, 집중력을 잃지 말자는 생각을 하면서 코트에 나간다"고 말했다.
상무신협이 이날 완패를 당한 데는 LIG손보 선수들이 최근 경기에서 졸전하면서 별도로 각성한 데다 리그 일정까지 불리했다는 점이 한몫을 한 것으로 비친다.
페피치는 "지난 26일 현대캐피탈과 경기 때 코트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만큼은 뭔가를 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상우 감독도 "현대캐피탈에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지고 나서 선수들이 하려고 덤벼들었다"고 `화풀이 의도'도 있었음을 밝혔다.
최삼환 상무신협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는 경기였다"며 "빡빡한 일정 때문에 체력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LIG손보는 지난 26일 경기를 치르고 사흘을 쉬었지만 상무신협은 지난 27일 KEPCO45와 풀세트를 치러 기진맥진하다가 이날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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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피치 “상무가 다른 팀보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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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29 21:29:54
![](/data/news/2010/12/29/2218141_fVd.jpg)
LIG손보 `피도 눈물도 없이' 화풀이
남자 프로배구 LIG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밀란 페피치는 29일 "상무신협이 다른 팀보다 위험하다"고 말했다.
페피치는 이날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규시즌 상무신협과 원정경기에서 완승을 이끌고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그는 "상무신협은 외국인 선수가 없을 뿐이지 다른 선수들은 모두 비슷하다"며 "우리는 지면 안 되지만 저들은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서 우리가 지면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LIG손보는 상무신협을 이날 거의 질식시켰다. 상무신협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압도되면서 한 세트도 20점을 달성하지 못한 채 무너졌다.
코치진과 다른 선수들도 상무신협을 만나게 되면 더 긴장하려고 벼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상우 LIG손보 감독은 "약체라는 인식이 있어서 선수들이 100% 긴장하지 못한다"며 "그렇지만 상무는 삼성화재도, KEPCO45도 넘어뜨린 팀이라서 긴장하라고 주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아무리 긴장하려고 해도 완전히 긴장을 할 수는 없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지금 한 경기 한 경기를 쌓아가는 처지이라서 어떤 팀이든 똑같이 상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LIG손보의 주포 김요한도 상무신협을 더욱 경계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그는 "전력 평준화가 눈에 띄는 시즌이며 상무는 외국인 선수가 없다는 게 다를 뿐"이라며 "단단히 준비하고 나가자, 집중력을 잃지 말자는 생각을 하면서 코트에 나간다"고 말했다.
상무신협이 이날 완패를 당한 데는 LIG손보 선수들이 최근 경기에서 졸전하면서 별도로 각성한 데다 리그 일정까지 불리했다는 점이 한몫을 한 것으로 비친다.
페피치는 "지난 26일 현대캐피탈과 경기 때 코트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만큼은 뭔가를 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김상우 감독도 "현대캐피탈에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지고 나서 선수들이 하려고 덤벼들었다"고 `화풀이 의도'도 있었음을 밝혔다.
최삼환 상무신협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는 경기였다"며 "빡빡한 일정 때문에 체력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LIG손보는 지난 26일 경기를 치르고 사흘을 쉬었지만 상무신협은 지난 27일 KEPCO45와 풀세트를 치러 기진맥진하다가 이날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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