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설주의보…도로 곳곳 빙판길

<앵커 멘트>

밤새 충북 지역에도 대설 특보 속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청주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정훈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밤새 그치지 않고 내리던 눈은 이 시각 현재 잠시 주춤한 상태입니다.

충북 지역은 오늘 새벽 2시 반을 기해 충북 전역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자정을 지나면서 충주 등 북부지역에서 시작된 눈은 한 때 소강 상태를 보이기도 했지만 약한 눈발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청주가 5.1cm로 가장 많고 충주 4, 추풍령 1.5cm 등입니다.

충청북도는 오늘 새벽 3시부터 공무원 150여 명과 제설 차량 20여 대를 투입해 제설 작업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주요 간선 도로를 제외한 이면 도로와 주택가 등 제설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는 차량들이 서행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청주기상대는 이번 눈이 오늘 낮까지 이어지면서 앞으로도 최고 7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일부 산간 지역에선 최고 10센티미터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눈 피해를 입지 않도록 비닐 온실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청주기상대는 최근 내린 눈으로 도로 곳곳이 여전히 빙판길이고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출근길 교통 불편이 우려된다며 버스 등 가급적 대중 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