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잠원동 살인사건’ 범인 정신감정 의뢰

입력 2010.12.3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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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컴퓨터 게임을 하다 밖으로 나가 길 가던 사람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박모 씨를 충남 공주치료감호소로 보내 정신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범행을 전혀 뉘우치지 않고 오히려 미화하는 등 상식에 어긋나는 진술을 계속하자 정신상태를 우선 확인하기로 하고 최근 법원으로부터 박씨의 '감정유치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박씨는 한 달간 치료감호소에 수용돼 정신감정을 받게 되며, 검찰은 감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기소할 계획입니다.

박씨는 지난 5일 서울 잠원동에서 이웃 주민 김모 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박 씨는 미국 명문대학을 중퇴하고 귀국한 뒤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했으며, 경찰에서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게임을 하다 갑자기 살인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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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잠원동 살인사건’ 범인 정신감정 의뢰
    • 입력 2010-12-30 15:38:27
    사회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컴퓨터 게임을 하다 밖으로 나가 길 가던 사람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박모 씨를 충남 공주치료감호소로 보내 정신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범행을 전혀 뉘우치지 않고 오히려 미화하는 등 상식에 어긋나는 진술을 계속하자 정신상태를 우선 확인하기로 하고 최근 법원으로부터 박씨의 '감정유치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박씨는 한 달간 치료감호소에 수용돼 정신감정을 받게 되며, 검찰은 감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기소할 계획입니다. 박씨는 지난 5일 서울 잠원동에서 이웃 주민 김모 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박 씨는 미국 명문대학을 중퇴하고 귀국한 뒤 컴퓨터 게임에만 몰두했으며, 경찰에서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게임을 하다 갑자기 살인 충동을 느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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