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름값 고공행진…‘관심’ 경보 발령

입력 2010.12.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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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껑충 뛴 국제유가가 국내 기름값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에너지 위기대응 지침에 따라 정부도 '관심'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퇴근길 서울의 한 주유소,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휘발유 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조금이라도 싼값에 주유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문경옥(서울 신당동) : "많이 비싸요.. 비싸니깐 싼데를 찾아 왔어요 멀리에서"

휘발유 값을 밀어올린 건 국제유가입니다.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지난 21일 90.62달러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면서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 평균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는데다 미국과 유럽의 한파로 국제유가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걸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오늘 유가 '관심' 단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유가가 서민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업계에 인상요인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정관(지경부 실장) : "고유가가 우리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보면 되고요."

유가상승은 휘발유 값뿐 아니라 가스와 전기요금까지 함께 끌어올려 서민 가계에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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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기름값 고공행진…‘관심’ 경보 발령
    • 입력 2010-12-30 22: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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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껑충 뛴 국제유가가 국내 기름값을 밀어 올리고 있습니다. 에너지 위기대응 지침에 따라 정부도 '관심'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홍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퇴근길 서울의 한 주유소,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휘발유 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조금이라도 싼값에 주유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문경옥(서울 신당동) : "많이 비싸요.. 비싸니깐 싼데를 찾아 왔어요 멀리에서" 휘발유 값을 밀어올린 건 국제유가입니다.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지난 21일 90.62달러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하면서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 중입니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 평균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확산되는데다 미국과 유럽의 한파로 국제유가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걸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오늘 유가 '관심' 단계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유가가 서민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업계에 인상요인을 최소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정관(지경부 실장) : "고유가가 우리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보면 되고요." 유가상승은 휘발유 값뿐 아니라 가스와 전기요금까지 함께 끌어올려 서민 가계에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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