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김장 봉사…종무식 ‘나눔의 장’ 진화

입력 2010.12.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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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높은 분 말씀 듣는 자리. 딱딱했던 종무식이 달라졌습니다.

합창, 헌혈부터 김장 담그기까지.. 톡톡 튀는 이색 현장으로 정지주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천상을 울릴 듯한 감미로운 선율에 튀는 의상과 다채로운 안무까지!

두 달 전만 해도 대책 없던 직원들이 꾸린 합창단이 한목소리로 객석을 감동시킵니다.

<인터뷰> 직원 : "좋은 추억을 간직한 것 같아서 정말 마무리 잘할 것 같습니다."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미남이라고 외치는 회사 중역들~

직원은 눈물 쏟으며 웃습니다.

<인터뷰> 사장 : "서로를 이해하는 화음 맞추는 합창대회 좋겠다 기획했는데 반응 좋아 뿌듯합니다."

컴퓨터만 두드리던 온라인 게임 업체 직원들은 6천 포기 배추 속에 팔을 담급니다.

어려운 이웃이 겨우내 먹을 맛깔 난 김장 담그기로 올해를 정리합니다.

<인터뷰> 직원 : "저희가 뭔가 직접 참여해 훨씬 뜻있고.. 어려운 분들을 돕는 다는 것에서 더 보람있고.."

헌혈로 업무를 마감하기도 합니다.

모여진 혈액들은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동료의 돌쟁이 딸을 위해 쓰입니다.

<녹취> 직원 : "(헌혈하면서) 올해는 연말에 좋은 일 아직 못했는데 이렇게 할 수 있어서 기뻐요."

딱딱하고 의례적이었던 종무식이 화합과 나눔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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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창·김장 봉사…종무식 ‘나눔의 장’ 진화
    • 입력 2010-12-30 22:10:44
    뉴스 9
<앵커 멘트> 높은 분 말씀 듣는 자리. 딱딱했던 종무식이 달라졌습니다. 합창, 헌혈부터 김장 담그기까지.. 톡톡 튀는 이색 현장으로 정지주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천상을 울릴 듯한 감미로운 선율에 튀는 의상과 다채로운 안무까지! 두 달 전만 해도 대책 없던 직원들이 꾸린 합창단이 한목소리로 객석을 감동시킵니다. <인터뷰> 직원 : "좋은 추억을 간직한 것 같아서 정말 마무리 잘할 것 같습니다." 얼굴색 하나 안 변하고 미남이라고 외치는 회사 중역들~ 직원은 눈물 쏟으며 웃습니다. <인터뷰> 사장 : "서로를 이해하는 화음 맞추는 합창대회 좋겠다 기획했는데 반응 좋아 뿌듯합니다." 컴퓨터만 두드리던 온라인 게임 업체 직원들은 6천 포기 배추 속에 팔을 담급니다. 어려운 이웃이 겨우내 먹을 맛깔 난 김장 담그기로 올해를 정리합니다. <인터뷰> 직원 : "저희가 뭔가 직접 참여해 훨씬 뜻있고.. 어려운 분들을 돕는 다는 것에서 더 보람있고.." 헌혈로 업무를 마감하기도 합니다. 모여진 혈액들은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동료의 돌쟁이 딸을 위해 쓰입니다. <녹취> 직원 : "(헌혈하면서) 올해는 연말에 좋은 일 아직 못했는데 이렇게 할 수 있어서 기뻐요." 딱딱하고 의례적이었던 종무식이 화합과 나눔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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