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세계로 변한 고궁과 사찰

입력 2010.12.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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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내린 눈이 고궁, 사찰에 '순백'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고요한 겨울 정취를 함께 느껴 보시죠.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솜이불이 내려않은듯, 한없이 고운 순백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처마 끝에 맺힌 투명한 고드름은, 눈부신 햇살 속에서 반짝이고, 지붕 위에도 담장 위에도 소나무 가지 위에도 눈꽃은 어김없이 피어났습니다.

천년고찰도 온통 하얀 눈세상이 됐습니다.

산사의 아침을 재촉하는 청명한 목탁소리, 스님들이 거쳐하는 곳에도, 미륵불상의 손에도 소복하게 눈이 쌓였습니다.

사찰 건물 위로 고개를 들면 하얀 옷으로 갈아 입은 속리산의 절경이 보입니다.

<인터뷰> 정진구(관광객) : "설경을 보면서 가정도 화목하고 가족들이 건강하기를 기원했습니다."

밤새 중부지방에 내린 눈은 전국의 고궁과 사찰을 고요한 순백의 세계로 바꿔놓았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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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세계로 변한 고궁과 사찰
    • 입력 2010-12-30 22:10:45
    뉴스 9
<앵커 멘트> 중부지방에 내린 눈이 고궁, 사찰에 '순백'으로 내려 앉았습니다. 고요한 겨울 정취를 함께 느껴 보시죠. 김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솜이불이 내려않은듯, 한없이 고운 순백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처마 끝에 맺힌 투명한 고드름은, 눈부신 햇살 속에서 반짝이고, 지붕 위에도 담장 위에도 소나무 가지 위에도 눈꽃은 어김없이 피어났습니다. 천년고찰도 온통 하얀 눈세상이 됐습니다. 산사의 아침을 재촉하는 청명한 목탁소리, 스님들이 거쳐하는 곳에도, 미륵불상의 손에도 소복하게 눈이 쌓였습니다. 사찰 건물 위로 고개를 들면 하얀 옷으로 갈아 입은 속리산의 절경이 보입니다. <인터뷰> 정진구(관광객) : "설경을 보면서 가정도 화목하고 가족들이 건강하기를 기원했습니다." 밤새 중부지방에 내린 눈은 전국의 고궁과 사찰을 고요한 순백의 세계로 바꿔놓았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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