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비상 ‘홍성을 사수하라!’ 방역 총력

입력 2011.01.04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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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보령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 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홍성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한우 출하 계획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제역이 발생한 충남 보령 돼지 농가에서 불과 10km 떨어진 홍성의 한 축산마을입니다.

마을에선 하루종일 방역 차량이 돌며 소독약을 뿌리고 있고 축산 농민들은 손에서 소독기를 놓지 못합니다.

하지만 구제역이 발생한 보령 인접 지역이라는 이유로 수도권으로 출하하려던 한우 물량이 취소되는 등 피해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문동현(홍성군 서부면): "올 구정 안에 다 빼려고 했는데 몇 십마리 못 빼니까 새끼는 계속 나오고 축사가 포화상태여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에요."

홍성지역에는 축산농가만 4천여 곳, 사육하는 가축도 돼지 48만 마리를 포함해 소와 사슴 등 모두 55만 마리에 이릅니다.

시군 단위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구제역 발생 초기부터 차단 방역에 주력했지만 인근 시군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인환(홍성군 가축방역계장):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홍성에 구제역이 오면 전국에 어려움이 오니까 방역을 열심히 하고 있다."

홍성군은 홍성으로 진입하는 도로 12곳에 모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축산 관련 차량의 진출입을 통제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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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 비상 ‘홍성을 사수하라!’ 방역 총력
    • 입력 2011-01-04 06:4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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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 보령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 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홍성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한우 출하 계획이 취소되는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제역이 발생한 충남 보령 돼지 농가에서 불과 10km 떨어진 홍성의 한 축산마을입니다. 마을에선 하루종일 방역 차량이 돌며 소독약을 뿌리고 있고 축산 농민들은 손에서 소독기를 놓지 못합니다. 하지만 구제역이 발생한 보령 인접 지역이라는 이유로 수도권으로 출하하려던 한우 물량이 취소되는 등 피해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문동현(홍성군 서부면): "올 구정 안에 다 빼려고 했는데 몇 십마리 못 빼니까 새끼는 계속 나오고 축사가 포화상태여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에요." 홍성지역에는 축산농가만 4천여 곳, 사육하는 가축도 돼지 48만 마리를 포함해 소와 사슴 등 모두 55만 마리에 이릅니다. 시군 단위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구제역 발생 초기부터 차단 방역에 주력했지만 인근 시군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신인환(홍성군 가축방역계장): "사육두수가 가장 많은 홍성에 구제역이 오면 전국에 어려움이 오니까 방역을 열심히 하고 있다." 홍성군은 홍성으로 진입하는 도로 12곳에 모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축산 관련 차량의 진출입을 통제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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