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지역 30㎝ 기록적 폭설…피해 속출

입력 2011.01.0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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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하루 30센티미터 가까운 폭설이 내려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시내버스 운행까지 중단됐던 경북 동해안 지역은 밤 사이 눈이 그쳤습니다.

하지만 쌓인 눈이 얼어붙거나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 많아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곳곳에 눈이 쌓이면서 터미널에는 귀가를 못한 채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기록적인 폭설로 일부 노선의 버스가 끊기면서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시민들도 속출했습니다.

<인터뷰>정성훈(포항시 지곡동): "두 시간 걸어서 집으로 가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가야할 지 몰라요."

어제 경상북도 포항에 내린 눈의 양은 28.7cm.

자정쯤 눈이 그쳤지만 이번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붙었습니다.

경사가 심해 사고 위험이 큰 도로 구간은 새벽까지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929번 지방도로 포항 오천읍 장승백이 구간 등 3곳은 일반 차량 통행이 불가능합니다.

또 포항 동해면 일대 비닐하우스 백여 동이 무너졌고, 시금치와 부추밭 등 농경지 10헥타도 냉해를 입었습니다.

포항시 등은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도로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인터뷰>이종원(포항 남구청 건축과장): "시민들 출근길 교통 대란을 막기 위해 밤을 세워서라도 제설 작업 진행..."

그러나 엄청난 양의 폭설과 낮은 기온 속에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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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지역 30㎝ 기록적 폭설…피해 속출
    • 입력 2011-01-04 07:15:2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하루 30센티미터 가까운 폭설이 내려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시내버스 운행까지 중단됐던 경북 동해안 지역은 밤 사이 눈이 그쳤습니다. 하지만 쌓인 눈이 얼어붙거나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 많아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곳곳에 눈이 쌓이면서 터미널에는 귀가를 못한 채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기록적인 폭설로 일부 노선의 버스가 끊기면서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는 시민들도 속출했습니다. <인터뷰>정성훈(포항시 지곡동): "두 시간 걸어서 집으로 가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가야할 지 몰라요." 어제 경상북도 포항에 내린 눈의 양은 28.7cm. 자정쯤 눈이 그쳤지만 이번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얼어붙었습니다. 경사가 심해 사고 위험이 큰 도로 구간은 새벽까지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929번 지방도로 포항 오천읍 장승백이 구간 등 3곳은 일반 차량 통행이 불가능합니다. 또 포항 동해면 일대 비닐하우스 백여 동이 무너졌고, 시금치와 부추밭 등 농경지 10헥타도 냉해를 입었습니다. 포항시 등은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도로 제설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인터뷰>이종원(포항 남구청 건축과장): "시민들 출근길 교통 대란을 막기 위해 밤을 세워서라도 제설 작업 진행..." 그러나 엄청난 양의 폭설과 낮은 기온 속에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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