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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충전] 세련미까지! 손바느질의 진화
입력 2011.01.04 (09:00) 수정 2011.01.04 (13:08)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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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털실 목도리나 스웨터를 직접 만드는 모습, 예전엔 보기도 흔했고, 선물하는 경우도 많았죠?

하지만 요즘은 기계로 만들걸 대부분 돈주고 사입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손으로 한땀 한땀 직접 만든 정성과 포근함을 따라갈 순 없는 것 같습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이런 손바느질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다구요?

네.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우스개소리로 ‘네 생일은 명품 가방, 내 생일엔 십자수냐!’ 이런 말이 나온 적 있죠.

직접 뜬 손바느질한 선물의 경우, 정성은 너무 고맙지만 조금은 촌스럽고 고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잠시 후의 화면 보시면 이런 편견 싹 없어지실 겁니다.

포근함은 기본이고 세련미까지 갖춰 예술작품 못지 않은데요.

그야말로 명품입니다.

<리포트>

추운 겨울, 가게의 소품들도 포근한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하얀 꽃이 수 놓여 여성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양산에, 폭신한 다이어리, 집안을 따뜻하게 꾸며줄 쿠션과 이불까지...

모두 손뜨개로 직접 만든 것들인데요.

<인터뷰> 허문정 (서울시 상수동) : "(손뜨개로) 쿠션, 이불 등 여러 가지를 다 만들 수 있으니까 놀랍고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접 뜬 의류와 패션소품들, 조금은 투박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요?

<현장음> "어머, 귀여워."

요즘 유행하는 퍼 느낌의 미니 목도리부터 알록달록 레깅스, 멋스러운 롱니트까지..

한층 세련돼진 손뜨개 제품들이 여성들의 마음까지 확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허문정 (서울시 상수동) : "입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어요."

<인터뷰> 송영예 (뜨개 공방 운영) : "전에는 무늬를 많이 넣어서 묵직한 느낌이 많았는데 요새는 심플한 느낌으로.. 색상이나 디자인을 심플하게 하는 편이에요."

뜨개질을 직접 배워보며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이 공방에는 손뜨개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로 늘 북적거리는데요.

<인터뷰> "자투리 시간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바빠졌어요."

<인터뷰> 김옥애 (서울시 광장동) : "무에서 유를 창조하니까 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겨울이 되면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짠 목도리와 장갑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 선물하는 재미,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양경희 (서울시 도곡동) : "이걸 목에 매면 얼마나 예쁠까, 기뻐할까 이런 걸 생각하는 거죠. 내가 이거 뜨는 동안에는 나하고 같이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승연 (경기 안산시 원곡동) : "남자친구 스웨터 뜨고 있는 거예요. 자기야, 내가 이거 잘 뜨고 있으니까 올해 안 넘기고 선물해줄게."

어머니들의 소소한 취미로만 여겨지던 손바느질 공예, 이제는 대규모 전시회까지 열렸는데요.

전혀 다른 모양의 천을 조각조각 붙여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내는 퀼트 공예.

아기자기한 헝겊 인형부터 가방, 액세서리까지, 디자인도 참 다양하죠.

<인터뷰> 유승기 (경기 용인시 풍덕천동) : "생각 못했던 것들을 한 땀 한 땀 해놓은 것 보면 대단해보여요."

<현장음> "정말 예쁘다~"

그런데 이 분들은 뭘 보셨길래, 이렇게 놀라시는 걸까요?

<인터뷰> 윤미덕 (경기 포천시 신북면) : "감탄사만 절로 나오죠."

<인터뷰> 박보미 (서울시 시흥동) : "다 미술작품 같고 그냥 작품 전시회 온 것 같아요."

한들한들 금방이라도 꽃잎이 떨어질 것 같은 입체적인 그림부터 아름다운 풍경화, 정열적인 추상화까지, 평범한 천으로 한 폭의 그림을 그려냈는데요.

손바느질도 이제는 예술작품이 됐습니다.

<인터뷰> 유연경 (서울시 신수동) : "물감으로 표현됐던 것들이 퀼트로 옮겨온 듯한 느낌,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하는 게 신기한 거죠."

올해는 특히 젊은 남자 화가가 퀼트 작품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인터뷰> 정민기 (화가) : "퀼트가 갖고 있는 자연스러움, 편안함, 포근한 매력에 빠져서 퀼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시간과 손재주가 없다면 반제품으로 나만의 작품 만들어볼 수 있는데요.

도안대로 재단된 천을 이어서 바느질만 하면 되고요.

솜 인형에 예쁜 옷만 입혀주면 세 시간 만에 나만의 파우치와 인형 뚝딱 완성입니다.

<인터뷰> 김인숙 (서울시 도곡동) : "제가 만든 건데도 잘 만든 것 같아요. 파우치로 잘 사용할 거예요."

<인터뷰> 김민지 (서울시 도곡동) : "제가 직접 만들어보니까 뿌듯하고 선물 받으실 이모도 좋아하고 대견해할 것 같아요."

한결 예쁘고 간편해진 손바느질, 여러분도 도전해 보시죠.

한 땀 한 땀 뜨는 사이, 올 겨울이 포근해질 겁니다.
  • [활력충전] 세련미까지! 손바느질의 진화
    • 입력 2011-01-04 09:00:29
    • 수정2011-01-04 13:08:5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털실 목도리나 스웨터를 직접 만드는 모습, 예전엔 보기도 흔했고, 선물하는 경우도 많았죠?

하지만 요즘은 기계로 만들걸 대부분 돈주고 사입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손으로 한땀 한땀 직접 만든 정성과 포근함을 따라갈 순 없는 것 같습니다.

이승연 아나운서, 이런 손바느질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이 다시 늘고 있다구요?

네. 한 개그 프로그램에서 우스개소리로 ‘네 생일은 명품 가방, 내 생일엔 십자수냐!’ 이런 말이 나온 적 있죠.

직접 뜬 손바느질한 선물의 경우, 정성은 너무 고맙지만 조금은 촌스럽고 고루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잠시 후의 화면 보시면 이런 편견 싹 없어지실 겁니다.

포근함은 기본이고 세련미까지 갖춰 예술작품 못지 않은데요.

그야말로 명품입니다.

<리포트>

추운 겨울, 가게의 소품들도 포근한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하얀 꽃이 수 놓여 여성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양산에, 폭신한 다이어리, 집안을 따뜻하게 꾸며줄 쿠션과 이불까지...

모두 손뜨개로 직접 만든 것들인데요.

<인터뷰> 허문정 (서울시 상수동) : "(손뜨개로) 쿠션, 이불 등 여러 가지를 다 만들 수 있으니까 놀랍고 새롭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직접 뜬 의류와 패션소품들, 조금은 투박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요?

<현장음> "어머, 귀여워."

요즘 유행하는 퍼 느낌의 미니 목도리부터 알록달록 레깅스, 멋스러운 롱니트까지..

한층 세련돼진 손뜨개 제품들이 여성들의 마음까지 확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허문정 (서울시 상수동) : "입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어요."

<인터뷰> 송영예 (뜨개 공방 운영) : "전에는 무늬를 많이 넣어서 묵직한 느낌이 많았는데 요새는 심플한 느낌으로.. 색상이나 디자인을 심플하게 하는 편이에요."

뜨개질을 직접 배워보며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이 공방에는 손뜨개의 매력에 푹 빠진 사람들로 늘 북적거리는데요.

<인터뷰> "자투리 시간이 없어졌어요. 그래서 더 좋은 것 같아요. 바빠졌어요."

<인터뷰> 김옥애 (서울시 광장동) : "무에서 유를 창조하니까 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겨울이 되면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짠 목도리와 장갑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 선물하는 재미,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인터뷰> 양경희 (서울시 도곡동) : "이걸 목에 매면 얼마나 예쁠까, 기뻐할까 이런 걸 생각하는 거죠. 내가 이거 뜨는 동안에는 나하고 같이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승연 (경기 안산시 원곡동) : "남자친구 스웨터 뜨고 있는 거예요. 자기야, 내가 이거 잘 뜨고 있으니까 올해 안 넘기고 선물해줄게."

어머니들의 소소한 취미로만 여겨지던 손바느질 공예, 이제는 대규모 전시회까지 열렸는데요.

전혀 다른 모양의 천을 조각조각 붙여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내는 퀼트 공예.

아기자기한 헝겊 인형부터 가방, 액세서리까지, 디자인도 참 다양하죠.

<인터뷰> 유승기 (경기 용인시 풍덕천동) : "생각 못했던 것들을 한 땀 한 땀 해놓은 것 보면 대단해보여요."

<현장음> "정말 예쁘다~"

그런데 이 분들은 뭘 보셨길래, 이렇게 놀라시는 걸까요?

<인터뷰> 윤미덕 (경기 포천시 신북면) : "감탄사만 절로 나오죠."

<인터뷰> 박보미 (서울시 시흥동) : "다 미술작품 같고 그냥 작품 전시회 온 것 같아요."

한들한들 금방이라도 꽃잎이 떨어질 것 같은 입체적인 그림부터 아름다운 풍경화, 정열적인 추상화까지, 평범한 천으로 한 폭의 그림을 그려냈는데요.

손바느질도 이제는 예술작품이 됐습니다.

<인터뷰> 유연경 (서울시 신수동) : "물감으로 표현됐던 것들이 퀼트로 옮겨온 듯한 느낌, 이렇게도 표현할 수 있구나 하는 게 신기한 거죠."

올해는 특히 젊은 남자 화가가 퀼트 작품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인터뷰> 정민기 (화가) : "퀼트가 갖고 있는 자연스러움, 편안함, 포근한 매력에 빠져서 퀼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시간과 손재주가 없다면 반제품으로 나만의 작품 만들어볼 수 있는데요.

도안대로 재단된 천을 이어서 바느질만 하면 되고요.

솜 인형에 예쁜 옷만 입혀주면 세 시간 만에 나만의 파우치와 인형 뚝딱 완성입니다.

<인터뷰> 김인숙 (서울시 도곡동) : "제가 만든 건데도 잘 만든 것 같아요. 파우치로 잘 사용할 거예요."

<인터뷰> 김민지 (서울시 도곡동) : "제가 직접 만들어보니까 뿌듯하고 선물 받으실 이모도 좋아하고 대견해할 것 같아요."

한결 예쁘고 간편해진 손바느질, 여러분도 도전해 보시죠.

한 땀 한 땀 뜨는 사이, 올 겨울이 포근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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