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69년 만에 최대 폭설…출근길 불편

입력 2011.01.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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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경북동해안 지역은 밤새 도로가 얼어붙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대중교통마저 운행에 차질을 빚어 대부분의 시민들은 걸어서 출근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새 내린 눈으로 포항 시내 주요 도로가 얼어붙어, 출근길 운전자들이 애를 먹습니다.

눈에 빠진 바퀴를 빼내려 삽까지 동원해 보지만, 헛바퀴만 돌아갑니다.

<인터뷰> 황승창(포항시 상도동) : "평소보다 2배정도 걸렸다. 제설작업이 너무 안되서 운전하기 너무 힘들다."

대중교통도 폭설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출근시간이 이미 지나버렸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발만 동동 구릅니다.

결국, 승차를 포기한 시민들은 하염없이 눈길속을 걸어갑니다.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져 위험한 상황이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인터뷰> 김성민(포항시 대이동) : "버스가 너무 안와서 결국 걸어가는데, 차도 옆에 막 다니고 너무 위험하다."

일부 회사는 아예 출근시간을 10시로 늦추기도 했습니다.

포항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이틀째 전면 중단됐습니다.

69년만에 최대의 폭설이 내린 포항은 눈이 그친 뒤에도 출근길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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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 69년 만에 최대 폭설…출근길 불편
    • 입력 2011-01-04 13:13:28
    뉴스 12
<앵커 멘트>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경북동해안 지역은 밤새 도로가 얼어붙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대중교통마저 운행에 차질을 빚어 대부분의 시민들은 걸어서 출근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새 내린 눈으로 포항 시내 주요 도로가 얼어붙어, 출근길 운전자들이 애를 먹습니다. 눈에 빠진 바퀴를 빼내려 삽까지 동원해 보지만, 헛바퀴만 돌아갑니다. <인터뷰> 황승창(포항시 상도동) : "평소보다 2배정도 걸렸다. 제설작업이 너무 안되서 운전하기 너무 힘들다." 대중교통도 폭설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출근시간이 이미 지나버렸고,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발만 동동 구릅니다. 결국, 승차를 포기한 시민들은 하염없이 눈길속을 걸어갑니다.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져 위험한 상황이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인터뷰> 김성민(포항시 대이동) : "버스가 너무 안와서 결국 걸어가는데, 차도 옆에 막 다니고 너무 위험하다." 일부 회사는 아예 출근시간을 10시로 늦추기도 했습니다. 포항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이틀째 전면 중단됐습니다. 69년만에 최대의 폭설이 내린 포항은 눈이 그친 뒤에도 출근길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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