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본궤도, 상무 완파 2위

입력 2011.01.04 (18:42) 수정 2011.01.0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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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상무신협을 가볍게 제압하고 2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상무신협을 3-0(25-16, 26-24, 25-18)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7승3패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LIG손해보험(6승3패)을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2일 올해 부진에 빠진 ’맞수’ 삼성화재에 진 충격도 훌훌 털어버렸다.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헥터 소토와 문성민의 쌍포가 불을 뿜었다. 두 선수는 약속이나 한 듯 블로킹과 후위 공격에서 각각 1점을 올리면서 나란히 6점을 작성해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홍정표와 송문섭의 공격에 밀리며 끌려가던 2세트에서도 19-19로 어렵사리 동점을 만든 뒤 듀스 접전까지 몰고 갔다. 24-24에서 또다시 터진 소토의 오픈 강타와 문성민의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어진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밀어붙였고 이선규의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소토가 18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문성민이 1점 적은 17점으로 뒤를 이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는 용병 숀 파이가를 퇴출해 토종 선수로만 구성된 우리캐피탈이 거포 가빈 슈미트가 버틴 삼성화재를 3-0(25-21, 25-23, 25-23)으로 격파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캐피탈은 1세트에서 레프트 강영준이 8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공격이 막힌데다 가빈의 범실이 터져 나오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박희상 우리캐피탈 감독은 2세트 중반 부상에서 돌아온 라이트 김정환을 투입해 상승세를 이었다.



김정환은 곧바로 블로킹을 성공하며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파이가 대신 코트에 선 신인 레프트 민경환은 22-22, 24-23 등 고비 때마다 가로막기를 따내면서 화답했다.



민경환은 3세트에서도 14-14에서 스파이크 서브로 수비를 흔들어 2점을 보태는데 기여했다. 기세가 오른 우리캐피탈은 안준찬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가져왔다.



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챔프 한국인삼공사가 몬타뇨의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워 GS칼텍스를 3-0(25-23, 25-22, 25-23)으로 완파하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3승4패를 거둔 인삼공사는 3위로 올라섰고, 1라운드에서 GS칼텍스에 0-3으로 진 빚도 그대로 되 갚았다.



반면 용병 제시카의 부진이 이어지며 공격 라인이 부실해진 GS칼텍스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1, 2세트 용병 간의 대결에서 승부가 갈렸다. 양팀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올린 몬타뇨는 중요한 고비에서 ’해결사’로 나섰고 제시카는 5점에 그치며 끝까지 활로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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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캐피탈 본궤도, 상무 완파 2위
    • 입력 2011-01-04 18:42:46
    • 수정2011-01-04 20:52:12
    연합뉴스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상무신협을 가볍게 제압하고 2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상무신협을 3-0(25-16, 26-24, 25-18)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7승3패를 거둔 현대캐피탈은 LIG손해보험(6승3패)을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2일 올해 부진에 빠진 ’맞수’ 삼성화재에 진 충격도 훌훌 털어버렸다.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헥터 소토와 문성민의 쌍포가 불을 뿜었다. 두 선수는 약속이나 한 듯 블로킹과 후위 공격에서 각각 1점을 올리면서 나란히 6점을 작성해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홍정표와 송문섭의 공격에 밀리며 끌려가던 2세트에서도 19-19로 어렵사리 동점을 만든 뒤 듀스 접전까지 몰고 갔다. 24-24에서 또다시 터진 소토의 오픈 강타와 문성민의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어진 3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밀어붙였고 이선규의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소토가 18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문성민이 1점 적은 17점으로 뒤를 이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는 용병 숀 파이가를 퇴출해 토종 선수로만 구성된 우리캐피탈이 거포 가빈 슈미트가 버틴 삼성화재를 3-0(25-21, 25-23, 25-23)으로 격파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캐피탈은 1세트에서 레프트 강영준이 8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공격이 막힌데다 가빈의 범실이 터져 나오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박희상 우리캐피탈 감독은 2세트 중반 부상에서 돌아온 라이트 김정환을 투입해 상승세를 이었다.

김정환은 곧바로 블로킹을 성공하며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파이가 대신 코트에 선 신인 레프트 민경환은 22-22, 24-23 등 고비 때마다 가로막기를 따내면서 화답했다.

민경환은 3세트에서도 14-14에서 스파이크 서브로 수비를 흔들어 2점을 보태는데 기여했다. 기세가 오른 우리캐피탈은 안준찬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가져왔다.

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챔프 한국인삼공사가 몬타뇨의 폭발적인 공격을 앞세워 GS칼텍스를 3-0(25-23, 25-22, 25-23)으로 완파하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3승4패를 거둔 인삼공사는 3위로 올라섰고, 1라운드에서 GS칼텍스에 0-3으로 진 빚도 그대로 되 갚았다.

반면 용병 제시카의 부진이 이어지며 공격 라인이 부실해진 GS칼텍스는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경기는 1, 2세트 용병 간의 대결에서 승부가 갈렸다. 양팀에서 가장 많은 18점을 올린 몬타뇨는 중요한 고비에서 ’해결사’로 나섰고 제시카는 5점에 그치며 끝까지 활로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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