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하위 모비스에 전승 ‘3연승’

입력 2011.01.04 (21:29) 수정 2011.01.0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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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삼성이 울산 모비스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추격에 힘을 냈다.



삼성은 4일 오후 잠실 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모비스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88-80으로 이겼다.



4위 삼성은 최근 3연승으로 16승11패가 돼 공동 2위인 부산 KT 및 원주 동부(이상 18승8패)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올 시즌 모비스와 맞대결에서는 세 차례 모두 승리했다.



반면 이날 삼성을 꺾었더라면 공동 8위가 될 수 있었던 최하위 모비스는 3연승 도전이 수포로 돌아가 올 시즌 가장 먼저 20패째(7승)를 당했다.



득점 1위 애론 헤인즈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9점(10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넣는 등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이승준은 과감하게 골밑을 파고들며 16점을 넣고 리바운드도 9개나 잡아내면서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욱이 14점을 보탰고 차재영은 승부처가 된 4쿼터 막판 외곽포로 지원 사격하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높이에서 앞선 삼성은 3쿼터 초반 16점 차까지 앞서며 수월하게 승수를 쌓는 듯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모비스 박종천(3개)과 노경석의 석 점 슛이 잇달아 림을 통과하면서 종료 4분30초를 남기고 77-73으로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넉 점차가 유지되던 종료 1분48초 전 헤인즈의 패스를 받은 차재영이 3점슛을 터트려 82-75로 달아나면서 한숨 돌렸다.



이후 모비스가 로렌스 엑페리건의 2점슛으로 다시 쫓아오자 바로 차재영이 중거리슛으로 응수했다.



모비스가 종료 31초 전 홍수화의 석 점 슛으로 또 5점 차까지 좁혔지만 삼성은 더는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모비스 양동근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8점(6어시스트)을 넣는 등 제 몫을 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주 KCC는 적진에서 하승진을 앞세워 창원 LG에 95-78로 역전승을 거뒀다.



14승13패가 된 KCC는 단독 5위로 나섰고, 4위 삼성과는 두 경기 차를 유지했다.



1쿼터에서 한때 13점차까지 앞섰던 LG는 올 시즌 KCC에 2연승 뒤 첫 패배를 맛보면서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KCC는 하승진이 25분여를 뛰면서 24점을 넣고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맹활약했고, 유병재(15점), 임재현과 크리스 다니엘스(이상 13점), 강병현과 전태풍(이상 10점) 등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2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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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최하위 모비스에 전승 ‘3연승’
    • 입력 2011-01-04 21:29:36
    • 수정2011-01-04 21:31:38
    연합뉴스
 서울 삼성이 울산 모비스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선두권 추격에 힘을 냈다.

삼성은 4일 오후 잠실 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모비스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88-80으로 이겼다.

4위 삼성은 최근 3연승으로 16승11패가 돼 공동 2위인 부산 KT 및 원주 동부(이상 18승8패)와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올 시즌 모비스와 맞대결에서는 세 차례 모두 승리했다.

반면 이날 삼성을 꺾었더라면 공동 8위가 될 수 있었던 최하위 모비스는 3연승 도전이 수포로 돌아가 올 시즌 가장 먼저 20패째(7승)를 당했다.

득점 1위 애론 헤인즈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9점(10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넣는 등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이승준은 과감하게 골밑을 파고들며 16점을 넣고 리바운드도 9개나 잡아내면서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욱이 14점을 보탰고 차재영은 승부처가 된 4쿼터 막판 외곽포로 지원 사격하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높이에서 앞선 삼성은 3쿼터 초반 16점 차까지 앞서며 수월하게 승수를 쌓는 듯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모비스 박종천(3개)과 노경석의 석 점 슛이 잇달아 림을 통과하면서 종료 4분30초를 남기고 77-73으로 턱밑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넉 점차가 유지되던 종료 1분48초 전 헤인즈의 패스를 받은 차재영이 3점슛을 터트려 82-75로 달아나면서 한숨 돌렸다.

이후 모비스가 로렌스 엑페리건의 2점슛으로 다시 쫓아오자 바로 차재영이 중거리슛으로 응수했다.

모비스가 종료 31초 전 홍수화의 석 점 슛으로 또 5점 차까지 좁혔지만 삼성은 더는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모비스 양동근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8점(6어시스트)을 넣는 등 제 몫을 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주 KCC는 적진에서 하승진을 앞세워 창원 LG에 95-78로 역전승을 거뒀다.

14승13패가 된 KCC는 단독 5위로 나섰고, 4위 삼성과는 두 경기 차를 유지했다.

1쿼터에서 한때 13점차까지 앞섰던 LG는 올 시즌 KCC에 2연승 뒤 첫 패배를 맛보면서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KCC는 하승진이 25분여를 뛰면서 24점을 넣고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맹활약했고, 유병재(15점), 임재현과 크리스 다니엘스(이상 13점), 강병현과 전태풍(이상 10점) 등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2연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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