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68년 만의 폭설…출근길 혼란

입력 2011.01.0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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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유례없는 한파 속에 경북 포항에는 68년 만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출근길까지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는데요.

좀처럼 눈이 많이 오지 않는 도시라서 기록적인 폭설 앞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먼저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차 바퀴가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삽으로 눈을 치워보지만 차는 좀처럼 눈속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어디가 인도고 어디가 차돈지 분간할 수 없습니다.

차를 집에 두고 출근하는 시민들은 차와 뒤섞여 걸어갑니다.

<인터뷰> 김성민(포항시 대이동) : "오다가 많이 미끄러질 뻔도 하고,위험해요 차도에 차들과 같이 다니니까."

기다려도 기다려도 버스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인터뷰>민신영(포항시 대도동) : "버스를 한시간 이상 기다리고 있는데. 기다려도 버스가 안와서 대단히 불편합니다."

어쩌다 나타난 버스는 이미 초만원입니다.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습니다.

어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포항에 내린 눈은 28.7센티미터, 포항지역에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68년 만의 최고 기록입니다.

좀처럼 많은 눈이 내리지 않는 지역이라서 제설 장비 등이 부족해 갑작스런 폭설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폭설 대비가 허술한 포항에서는 오늘 출근 시간을 아예 10시로 늦춘 회사들도 많았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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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포항 68년 만의 폭설…출근길 혼란
    • 입력 2011-01-04 22:16:40
    뉴스 9
<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유례없는 한파 속에 경북 포항에는 68년 만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출근길까지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는데요. 좀처럼 눈이 많이 오지 않는 도시라서 기록적인 폭설 앞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먼저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차 바퀴가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삽으로 눈을 치워보지만 차는 좀처럼 눈속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어디가 인도고 어디가 차돈지 분간할 수 없습니다. 차를 집에 두고 출근하는 시민들은 차와 뒤섞여 걸어갑니다. <인터뷰> 김성민(포항시 대이동) : "오다가 많이 미끄러질 뻔도 하고,위험해요 차도에 차들과 같이 다니니까." 기다려도 기다려도 버스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인터뷰>민신영(포항시 대도동) : "버스를 한시간 이상 기다리고 있는데. 기다려도 버스가 안와서 대단히 불편합니다." 어쩌다 나타난 버스는 이미 초만원입니다. 비집고 들어갈 틈도 없습니다. 어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포항에 내린 눈은 28.7센티미터, 포항지역에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68년 만의 최고 기록입니다. 좀처럼 많은 눈이 내리지 않는 지역이라서 제설 장비 등이 부족해 갑작스런 폭설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폭설 대비가 허술한 포항에서는 오늘 출근 시간을 아예 10시로 늦춘 회사들도 많았습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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