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남북관계 진전 선행돼야 6자회담 재개”

입력 2011.01.06 (06: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핵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서는 남북 대화를 포함한 관계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어제 외교부를 찾아온 스티븐 보스워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6자 회담이 대화를 위한 대화가 돼선 안되며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회담 재개가 가능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측은 이를 위해 관련국들과 대화여건 조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9.19 공동성명 등 국제규범의 명백한 위반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미국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아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에서도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는 19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북핵 문제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극적인 일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보스워스 대표는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한반도 특별 대표 등과 북핵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일본 도쿄로 향할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 “남북관계 진전 선행돼야 6자회담 재개”
    • 입력 2011-01-06 06:04:36
    정치
한미 양국은 북핵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서는 남북 대화를 포함한 관계 개선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어제 외교부를 찾아온 스티븐 보스워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6자 회담이 대화를 위한 대화가 돼선 안되며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회담 재개가 가능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측은 이를 위해 관련국들과 대화여건 조성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9.19 공동성명 등 국제규범의 명백한 위반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미국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아주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에서도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는 19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이 북핵 문제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극적인 일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보스워스 대표는 오늘 중국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한반도 특별 대표 등과 북핵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뒤, 일본 도쿄로 향할 예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