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경찰관 피살사건’ 용의자 검거

입력 2011.01.06 (07:13) 수정 2011.01.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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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창원의 한 미용실에서 경찰관을 찔러 숨지게 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어젯밤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돈이 필요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진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피살 사건의 용의자인 34살 김 모씨가 어젯밤 8시쯤 충남 부여의 한 PC방에서 검거됐습니다.

용의자 김 씨가 PC방에서 게임 사이트에 접속했고 인터넷 게임 아이디를 추적한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것입니다.

<녹취>박이갑(진해경찰서장): "부여에 비닐하우스가 많기 때문에 거기서 일을 하고 잠적할 계획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3일 밤 경남 창원의 한 미용실에 들어가 돈을 요구하며 여주인을 위협하고 남편 조 모 경장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어제 오후 1시쯤 택시를 타고 창원을 빠져나가 동대구역에서 KTX를 타고 대전으로 간 뒤 다시 충남 부여까지 도주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범행 47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녹취>용의자 김 모씨: "(어떻게 살인까지 하게 된 거에요?) 죄송합니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돈이 필요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밤사이 용의자 김 씨를 이곳 창원 중부경찰서로 압송했습니다.

조사가 끝나는 대로 김 씨에 대해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숨진 조 경장을 순직 처리하고 1급 공로장을 수여한 데 이어 훈장도 추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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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경찰관 피살사건’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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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1-01-06 07: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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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창원의 한 미용실에서 경찰관을 찔러 숨지게 한 용의자가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어젯밤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돈이 필요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진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 피살 사건의 용의자인 34살 김 모씨가 어젯밤 8시쯤 충남 부여의 한 PC방에서 검거됐습니다. 용의자 김 씨가 PC방에서 게임 사이트에 접속했고 인터넷 게임 아이디를 추적한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것입니다. <녹취>박이갑(진해경찰서장): "부여에 비닐하우스가 많기 때문에 거기서 일을 하고 잠적할 계획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3일 밤 경남 창원의 한 미용실에 들어가 돈을 요구하며 여주인을 위협하고 남편 조 모 경장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용의자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어제 오후 1시쯤 택시를 타고 창원을 빠져나가 동대구역에서 KTX를 타고 대전으로 간 뒤 다시 충남 부여까지 도주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범행 47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녹취>용의자 김 모씨: "(어떻게 살인까지 하게 된 거에요?) 죄송합니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돈이 필요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밤사이 용의자 김 씨를 이곳 창원 중부경찰서로 압송했습니다. 조사가 끝나는 대로 김 씨에 대해 강도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숨진 조 경장을 순직 처리하고 1급 공로장을 수여한 데 이어 훈장도 추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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