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조해리, 아찔한 부상 당해

<앵커 멘트>

이번달 말 동계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우리 쇼트트랙 대표팀의 조혜리 선수가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고요?

<리포트>

예, 조혜리 선수는 현재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둥이기 때문에 하마터면 큰일 날뻔 했습니다.

사고는 계주훈련 도중에 일어났습니다.

조해리는 코너를 돌아나오다 갑자기 무게 중심을 잃고 넘어졌습니다.

심한 무릎 통증 탓에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는데요.

결국 왼쪽 다리를 부여잡은 채 119 구급대의 들것에 실려가야했습니다.

남녀 최대 6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쇼트트랙 대표팀의 훈련장엔 순간 팽팽한 긴강감이 흘렀습니다.

조혜리는 계주를 포함해 4종목을 뛰어야하는데, 부상으로 빠질 경우 금메달 행진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X레이 검사 결과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구요.

조해리는 이번주 운동을 쉬면서 회복에 열중하기로 했습니다.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이 25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