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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복싱, 올림픽 채택 ‘유망주 키워!’
입력 2011.01.06 (10:57) 수정 2011.01.06 (10:59) 연합뉴스
침체기를 겪는 한국 복싱이 재기에 몸부림치는 가운데 메달 종목으로 새롭게 채택된 여자 복싱도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여자 복싱은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전국체전에도 정식 종목으로 포함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자 복싱이 전국체전 정식 종목에 포함된 이후 지자체 등에서 여자 복싱 유망주를 발굴하면서 팀을 신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고 있다. 전국체전에는 51㎏급, 60㎏급, 75㎏급 등 3체급이 신설됐고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도 3체급에 메달이 걸렸다.
'경북체육회 여자복싱 실업팀'은 선수 영입을 마친 뒤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정식 창단을 할 예정이며 경남과 경기도 등에서도 창단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여자 복싱은 그동안 전국체전 등 제도권에서 소외된 탓에 유망주의 육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용인대 등 학교 스포츠에서 여자 복싱 선수를 지도했고 피닉스라는 실업 팀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지자체 등에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지만 대진운 덕분에 동메달을 한 개 땄을 뿐 실전에서는 실력 차만 절감하고 돌아왔다.
수년 전 여자 복싱계에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잇따라 등장했지만 아마추어 선수로는 빛을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대거 프로로 전향했다. 덕분에 여자 프로 복싱은 많은 세계챔피언을 배출하며 크게 성장했다.
권종오 경북체육회 실업팀 감독은 "최근 국가대표로 1차 선발된 심희정(60㎏) 등 3명과 계약을 마쳤다. 정식 창단을 한 뒤 전지훈련 등 본격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며 "전국체전에 여자 복싱이 진입한 만큼 아마추어 복싱에 관심이 있는 선수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 감독은 "여자 복싱은 선수층이 아직 얇지만 전망은 밝다"라며 "체계적으로 훈련한다면 2~3년 내에 세계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도 유망주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가대표팀에 여자 선수 전담 코치를 둬 치밀하게 지도하는 것은 물론 꿈나무에게 해외 전지훈련 기회를 주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역도, 레슬링, 육상 등 다른 종목에서 기초 체력을 다진 선수들이 복싱으로 전향해 온다면 기존 판도가 크게 바뀌면서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싱연맹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 여자 복싱 선수들은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했다"라며 "우선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런던올림픽을 겨냥해 실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여자 복싱은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전국체전에도 정식 종목으로 포함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자 복싱이 전국체전 정식 종목에 포함된 이후 지자체 등에서 여자 복싱 유망주를 발굴하면서 팀을 신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고 있다. 전국체전에는 51㎏급, 60㎏급, 75㎏급 등 3체급이 신설됐고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도 3체급에 메달이 걸렸다.
'경북체육회 여자복싱 실업팀'은 선수 영입을 마친 뒤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정식 창단을 할 예정이며 경남과 경기도 등에서도 창단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여자 복싱은 그동안 전국체전 등 제도권에서 소외된 탓에 유망주의 육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용인대 등 학교 스포츠에서 여자 복싱 선수를 지도했고 피닉스라는 실업 팀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지자체 등에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지만 대진운 덕분에 동메달을 한 개 땄을 뿐 실전에서는 실력 차만 절감하고 돌아왔다.
수년 전 여자 복싱계에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잇따라 등장했지만 아마추어 선수로는 빛을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대거 프로로 전향했다. 덕분에 여자 프로 복싱은 많은 세계챔피언을 배출하며 크게 성장했다.
권종오 경북체육회 실업팀 감독은 "최근 국가대표로 1차 선발된 심희정(60㎏) 등 3명과 계약을 마쳤다. 정식 창단을 한 뒤 전지훈련 등 본격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며 "전국체전에 여자 복싱이 진입한 만큼 아마추어 복싱에 관심이 있는 선수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 감독은 "여자 복싱은 선수층이 아직 얇지만 전망은 밝다"라며 "체계적으로 훈련한다면 2~3년 내에 세계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도 유망주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가대표팀에 여자 선수 전담 코치를 둬 치밀하게 지도하는 것은 물론 꿈나무에게 해외 전지훈련 기회를 주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역도, 레슬링, 육상 등 다른 종목에서 기초 체력을 다진 선수들이 복싱으로 전향해 온다면 기존 판도가 크게 바뀌면서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싱연맹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 여자 복싱 선수들은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했다"라며 "우선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런던올림픽을 겨냥해 실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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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1-06 10:57:03
- 수정2011-01-06 10:59:37

침체기를 겪는 한국 복싱이 재기에 몸부림치는 가운데 메달 종목으로 새롭게 채택된 여자 복싱도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여자 복싱은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전국체전에도 정식 종목으로 포함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자 복싱이 전국체전 정식 종목에 포함된 이후 지자체 등에서 여자 복싱 유망주를 발굴하면서 팀을 신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고 있다. 전국체전에는 51㎏급, 60㎏급, 75㎏급 등 3체급이 신설됐고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도 3체급에 메달이 걸렸다.
'경북체육회 여자복싱 실업팀'은 선수 영입을 마친 뒤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정식 창단을 할 예정이며 경남과 경기도 등에서도 창단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여자 복싱은 그동안 전국체전 등 제도권에서 소외된 탓에 유망주의 육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용인대 등 학교 스포츠에서 여자 복싱 선수를 지도했고 피닉스라는 실업 팀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지자체 등에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지만 대진운 덕분에 동메달을 한 개 땄을 뿐 실전에서는 실력 차만 절감하고 돌아왔다.
수년 전 여자 복싱계에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잇따라 등장했지만 아마추어 선수로는 빛을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대거 프로로 전향했다. 덕분에 여자 프로 복싱은 많은 세계챔피언을 배출하며 크게 성장했다.
권종오 경북체육회 실업팀 감독은 "최근 국가대표로 1차 선발된 심희정(60㎏) 등 3명과 계약을 마쳤다. 정식 창단을 한 뒤 전지훈련 등 본격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며 "전국체전에 여자 복싱이 진입한 만큼 아마추어 복싱에 관심이 있는 선수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 감독은 "여자 복싱은 선수층이 아직 얇지만 전망은 밝다"라며 "체계적으로 훈련한다면 2~3년 내에 세계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도 유망주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가대표팀에 여자 선수 전담 코치를 둬 치밀하게 지도하는 것은 물론 꿈나무에게 해외 전지훈련 기회를 주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역도, 레슬링, 육상 등 다른 종목에서 기초 체력을 다진 선수들이 복싱으로 전향해 온다면 기존 판도가 크게 바뀌면서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싱연맹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 여자 복싱 선수들은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했다"라며 "우선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런던올림픽을 겨냥해 실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여자 복싱은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전국체전에도 정식 종목으로 포함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자 복싱이 전국체전 정식 종목에 포함된 이후 지자체 등에서 여자 복싱 유망주를 발굴하면서 팀을 신설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고 있다. 전국체전에는 51㎏급, 60㎏급, 75㎏급 등 3체급이 신설됐고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도 3체급에 메달이 걸렸다.
'경북체육회 여자복싱 실업팀'은 선수 영입을 마친 뒤 이달 말이나 내달 초에 정식 창단을 할 예정이며 경남과 경기도 등에서도 창단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여자 복싱은 그동안 전국체전 등 제도권에서 소외된 탓에 유망주의 육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용인대 등 학교 스포츠에서 여자 복싱 선수를 지도했고 피닉스라는 실업 팀이 운영되고 있었지만 지자체 등에서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지만 대진운 덕분에 동메달을 한 개 땄을 뿐 실전에서는 실력 차만 절감하고 돌아왔다.
수년 전 여자 복싱계에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잇따라 등장했지만 아마추어 선수로는 빛을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대거 프로로 전향했다. 덕분에 여자 프로 복싱은 많은 세계챔피언을 배출하며 크게 성장했다.
권종오 경북체육회 실업팀 감독은 "최근 국가대표로 1차 선발된 심희정(60㎏) 등 3명과 계약을 마쳤다. 정식 창단을 한 뒤 전지훈련 등 본격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며 "전국체전에 여자 복싱이 진입한 만큼 아마추어 복싱에 관심이 있는 선수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 감독은 "여자 복싱은 선수층이 아직 얇지만 전망은 밝다"라며 "체계적으로 훈련한다면 2~3년 내에 세계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도 유망주 육성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국가대표팀에 여자 선수 전담 코치를 둬 치밀하게 지도하는 것은 물론 꿈나무에게 해외 전지훈련 기회를 주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역도, 레슬링, 육상 등 다른 종목에서 기초 체력을 다진 선수들이 복싱으로 전향해 온다면 기존 판도가 크게 바뀌면서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싱연맹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 여자 복싱 선수들은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했다"라며 "우선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내년 런던올림픽을 겨냥해 실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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