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美 3월말 ‘디폴트’ 가능”

입력 2011.01.07 (06:02) 수정 2011.01.07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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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는 빠르면 올해 3월말쯤 연방정부의 부채가 한도를 초과해 사상 초유의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의회가 조속히 정부의 채무한도를 상향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비록 짧은 기간에 걸친 제한적인 디폴트가 발생하더라도 미국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재앙과 다름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2008년의 금융위기보다 더 심각한 악영향과 후유증이 수십년간에 걸쳐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현재 14조 3천억달러로 책정돼 있는 연방정부의 채무한도가 정확히 언제 소진될 것인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1분기가 끝나는 3월말 이전에 의회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의회는 지난해 정부 채무한도를 12조4천억달러에서 14조3천억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3월쯤 채무한도 상향조정법안을 심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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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이트너 “美 3월말 ‘디폴트’ 가능”
    • 입력 2011-01-07 06:02:42
    • 수정2011-01-07 07:43:35
    국제
미국 재무부는 빠르면 올해 3월말쯤 연방정부의 부채가 한도를 초과해 사상 초유의 `디폴트' 즉 채무불이행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의회가 조속히 정부의 채무한도를 상향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원내대표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비록 짧은 기간에 걸친 제한적인 디폴트가 발생하더라도 미국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재앙과 다름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2008년의 금융위기보다 더 심각한 악영향과 후유증이 수십년간에 걸쳐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현재 14조 3천억달러로 책정돼 있는 연방정부의 채무한도가 정확히 언제 소진될 것인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1분기가 끝나는 3월말 이전에 의회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의회는 지난해 정부 채무한도를 12조4천억달러에서 14조3천억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3월쯤 채무한도 상향조정법안을 심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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