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의혹’ 이호진 회장 2차 소환 뒤 귀가

입력 2011.01.0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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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검찰에 두 번 째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회장은 어제 오전 10시 쯤 서울서부지검에 나와 12시간이 넘는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0시 10분 쯤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아직 조사할 내용이 더 남아 있다며, 다음주 초 이 회장을 한 번 더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태광산업의 차명주식과 임원 명의로 된 차명 부동산, 무기명 채권 등을 통해 수천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비상장 계열사의 주식을 저가로 발행해 아들에게 편법 승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외에도 태광의 방송계열사인 티브로드가 협력업체와의 거래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도 포착하고 이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태광그룹 계열사들이 한국도서보급 등 이 회장 일가가 소유한 비상장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를 끝낸 뒤 그룹 비자금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한 혐의로 이 회장의 어머니 이선애 상무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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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자금 의혹’ 이호진 회장 2차 소환 뒤 귀가
    • 입력 2011-01-07 06:02:42
    사회
수천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이 검찰에 두 번 째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회장은 어제 오전 10시 쯤 서울서부지검에 나와 12시간이 넘는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새벽 0시 10분 쯤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아직 조사할 내용이 더 남아 있다며, 다음주 초 이 회장을 한 번 더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태광산업의 차명주식과 임원 명의로 된 차명 부동산, 무기명 채권 등을 통해 수천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비상장 계열사의 주식을 저가로 발행해 아들에게 편법 승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외에도 태광의 방송계열사인 티브로드가 협력업체와의 거래대금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도 포착하고 이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태광그룹 계열사들이 한국도서보급 등 이 회장 일가가 소유한 비상장 계열사를 부당 지원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를 끝낸 뒤 그룹 비자금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한 혐의로 이 회장의 어머니 이선애 상무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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