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식당 운영권 비리 유씨 전방위 로비 단서 확보

입력 2011.01.0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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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식당 운영권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은 구속된 급식업체 대표 유 모 씨가 정관계 고위 인사에 로비를 한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유 씨의 수첩에는 현직 국회의원 J씨와 차관급 공무원 K씨, 전직 장관 I씨와 공기업 사장 C씨 등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또 유 씨가 강희락 전 경찰청장에게 취임 축하금으로 3천5백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강 전 청장 등과의 친분을 이용해 경찰들의 승진을 부탁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유씨가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양성철 광주청장과 김병철 울산청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초 강 전 청장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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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식당 운영권 비리 유씨 전방위 로비 단서 확보
    • 입력 2011-01-07 06:06:48
    사회
건설현장 식당 운영권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동부지검은 구속된 급식업체 대표 유 모 씨가 정관계 고위 인사에 로비를 한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유 씨의 수첩에는 현직 국회의원 J씨와 차관급 공무원 K씨, 전직 장관 I씨와 공기업 사장 C씨 등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또 유 씨가 강희락 전 경찰청장에게 취임 축하금으로 3천5백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유 씨가 강 전 청장 등과의 친분을 이용해 경찰들의 승진을 부탁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유씨가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양성철 광주청장과 김병철 울산청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초 강 전 청장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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