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천장 놀이기구 고장 ‘공포의 30분’

입력 2011.01.07 (06:40) 수정 2011.01.07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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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가 30미터 공중에 매달린 채 갑자기 멈춰서면서 승객들이 30분 넘게 불안에 떠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장 레일을 따라 이동하는 풍선 비행 놀이기구입니다.

그런데 일부 기구가 레일에 매달린 채 공중에 멈춰서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반쯤 서울 롯데월드에서, 운행 중이던 풍선 기구 10대가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인터뷰>이은영(목격자): "범퍼카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냥 움직이지 않고 서 있더라구요. 그것도 한 몇 분 정도 됐었던 거 같은데..."

이 사고로 기구를 타고 있던 50여 명은 구조될 때까지 30미터 상공에서 30분 넘게 불안에 떨었습니다.

롯데월드 측은 기구 1대가 오작동으로 멈춰서는 바람에, 나머지 9대도 자동으로 멈춰섰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태형(롯데월드 홍보팀): "한 대가 문제가 생겨서 잠시 저희가 멈추고 손님들을 안전하게 하차시켰고요, 그리고 그 한 대의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 측은 고장난 기구 1대만 빼낸 뒤, 3시간 만에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용객들은 기구가 멈춰섰던 게 사고였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인터뷰>강수경(부산 거제1동): "그냥 점검한다고 그래서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줄 알았죠. 저희는 다시 재개됐기에 아기들이 타고 싶어해서 (탔습니다.)"

롯데월드측은 문제가 생긴 풍선 기구 1대의 정확한 오작동 원인은 아직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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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월드 천장 놀이기구 고장 ‘공포의 30분’
    • 입력 2011-01-07 06:40:59
    • 수정2011-01-07 07: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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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가 30미터 공중에 매달린 채 갑자기 멈춰서면서 승객들이 30분 넘게 불안에 떠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천장 레일을 따라 이동하는 풍선 비행 놀이기구입니다. 그런데 일부 기구가 레일에 매달린 채 공중에 멈춰서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반쯤 서울 롯데월드에서, 운행 중이던 풍선 기구 10대가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인터뷰>이은영(목격자): "범퍼카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냥 움직이지 않고 서 있더라구요. 그것도 한 몇 분 정도 됐었던 거 같은데..." 이 사고로 기구를 타고 있던 50여 명은 구조될 때까지 30미터 상공에서 30분 넘게 불안에 떨었습니다. 롯데월드 측은 기구 1대가 오작동으로 멈춰서는 바람에, 나머지 9대도 자동으로 멈춰섰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태형(롯데월드 홍보팀): "한 대가 문제가 생겨서 잠시 저희가 멈추고 손님들을 안전하게 하차시켰고요, 그리고 그 한 대의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 측은 고장난 기구 1대만 빼낸 뒤, 3시간 만에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이용객들은 기구가 멈춰섰던 게 사고였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인터뷰>강수경(부산 거제1동): "그냥 점검한다고 그래서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줄 알았죠. 저희는 다시 재개됐기에 아기들이 타고 싶어해서 (탔습니다.)" 롯데월드측은 문제가 생긴 풍선 기구 1대의 정확한 오작동 원인은 아직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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