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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비전과 품격의 정치를
입력 2011.01.07 (07:16) 수정 2011.01.07 (07:21)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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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객원 해설위원]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세계 경제의 침체 속에도 우리 경제가 수출 세계 7위, 무역규모 세계 9위를 달성했고, 올해 무역규모도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연말 북한의 기습적인 연평도 폭격사건으로 전 세계를 긴장시키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새해 들어 외국인들의 주식 매입으로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매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 정치는 아직도 후진국의 모습을 벗어버리지 못했습니다.

법안과 예산안 강행처리에 국회는 아수라장이 되었고, 여야 의원들이 주먹다짐으로 피를 흘리는 장면을 국민들은 씁쓸하게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여야 지도급 의원들은 지역구 예산 챙기기로 비난을 받았습니다.

야당은 급기야 장외투쟁을 위해 거리로 나섰고, 이를 둘러싼 여야 간의 품격을 저버린 극단적인 공방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임기가 이제 겨우 절반을 넘어섰는데 언론은 앞 다투어 2년 뒤의 대선을 전망하며 대선 후보자들의 인기도를 보도하면서 국내 정치를 대선정국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국민들 중 삼분의 일 이상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합니다.

여야 정치지도자들이 국민들에게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현실 문제도 효과적으로 풀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올해는 국내외 상황이 더욱 심각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성장은 둔화되고, 중국의 군사 대국화가 동아시아 긴장을 고조시키고, 북한의 권력승계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안은 가중될 것입니다.

사회보장제도가 아직 정비되지 못한 가운데 수명 연장에 따른 고령화와 청년 일자리 문제 등 경제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에 정치 지도자들의 비전과 문제해결 능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닥치게 될 북한 정권의 붕괴에 따른 통일 가능성 대비, 경제양극화로 늘어나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세계경제 성장 둔화로 인한 경기침체, 지방자치단체의 방만한 행정, 대통령 중임제를 포함한 개헌논의 등 산적한 문제들을 풀어야 하는 것이 바로 그들의 몫입니다.

이제 여야 정치지도자들은 단순히 당리당략에 따른 전략적 차원에서 여론을 몰아가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는 정치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2011년 우리나라는 심각한 국내외적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기 때문입니다.
  • [뉴스해설] 비전과 품격의 정치를
    • 입력 2011-01-07 07:16:24
    • 수정2011-01-07 07:21:42
    뉴스광장 1부
[염재호 객원 해설위원]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세계 경제의 침체 속에도 우리 경제가 수출 세계 7위, 무역규모 세계 9위를 달성했고, 올해 무역규모도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연말 북한의 기습적인 연평도 폭격사건으로 전 세계를 긴장시키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새해 들어 외국인들의 주식 매입으로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매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우리 정치는 아직도 후진국의 모습을 벗어버리지 못했습니다.

법안과 예산안 강행처리에 국회는 아수라장이 되었고, 여야 의원들이 주먹다짐으로 피를 흘리는 장면을 국민들은 씁쓸하게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여야 지도급 의원들은 지역구 예산 챙기기로 비난을 받았습니다.

야당은 급기야 장외투쟁을 위해 거리로 나섰고, 이를 둘러싼 여야 간의 품격을 저버린 극단적인 공방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임기가 이제 겨우 절반을 넘어섰는데 언론은 앞 다투어 2년 뒤의 대선을 전망하며 대선 후보자들의 인기도를 보도하면서 국내 정치를 대선정국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국민들 중 삼분의 일 이상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합니다.

여야 정치지도자들이 국민들에게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고 현실 문제도 효과적으로 풀지 못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올해는 국내외 상황이 더욱 심각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성장은 둔화되고, 중국의 군사 대국화가 동아시아 긴장을 고조시키고, 북한의 권력승계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안은 가중될 것입니다.

사회보장제도가 아직 정비되지 못한 가운데 수명 연장에 따른 고령화와 청년 일자리 문제 등 경제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에 정치 지도자들의 비전과 문제해결 능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닥치게 될 북한 정권의 붕괴에 따른 통일 가능성 대비, 경제양극화로 늘어나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세계경제 성장 둔화로 인한 경기침체, 지방자치단체의 방만한 행정, 대통령 중임제를 포함한 개헌논의 등 산적한 문제들을 풀어야 하는 것이 바로 그들의 몫입니다.

이제 여야 정치지도자들은 단순히 당리당략에 따른 전략적 차원에서 여론을 몰아가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는 정치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2011년 우리나라는 심각한 국내외적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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