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이재오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입력 2011.01.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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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오 특임장관과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개헌논의에 시동이 걸릴 지 주목됩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개헌 논의는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바람직한 권력구조로 분권형 대통령제를 제안했습니다.

이회창 대표는 현행 헌법으로는 미래는 물론 통일에도 전혀 대비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대표) : "설령 이 정권 임기중에 안된다 해도 빨리 시작해서 최소한 다음 정권에서라도 빛을 볼 수 있게 해야한다"

이재오 특임장관도 개헌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이 장관은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면서 사회적 갈등 비용이 1년에 300조 원에 이르고 있고, 대통령이 외교에만 전념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며 분권형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내년 국제환경 변화 등을 앞두고 올해가 개헌의 적기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오(특임장관) : "이제 선진국형 나라의 정치체제를 생각해 볼 때입니다. 이것이 금년에 국민이 생각해야 할 과제입니다."

잇단 개헌론 제기에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은 논의는 해보자는 입장인 반면 친박계 의원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헌론을 둘러싼 찬반 논란 속에 한나라당은 이달 말 의원총회를 열어 개헌 문제를 공식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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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이재오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 입력 2011-01-07 08: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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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재오 특임장관과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분권형 대통령제 개헌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개헌논의에 시동이 걸릴 지 주목됩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개헌 논의는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바람직한 권력구조로 분권형 대통령제를 제안했습니다. 이회창 대표는 현행 헌법으로는 미래는 물론 통일에도 전혀 대비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회창(자유선진당 대표) : "설령 이 정권 임기중에 안된다 해도 빨리 시작해서 최소한 다음 정권에서라도 빛을 볼 수 있게 해야한다" 이재오 특임장관도 개헌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이 장관은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면서 사회적 갈등 비용이 1년에 300조 원에 이르고 있고, 대통령이 외교에만 전념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며 분권형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내년 국제환경 변화 등을 앞두고 올해가 개헌의 적기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재오(특임장관) : "이제 선진국형 나라의 정치체제를 생각해 볼 때입니다. 이것이 금년에 국민이 생각해야 할 과제입니다." 잇단 개헌론 제기에 한나라당 친이계 의원들은 논의는 해보자는 입장인 반면 친박계 의원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헌론을 둘러싼 찬반 논란 속에 한나라당은 이달 말 의원총회를 열어 개헌 문제를 공식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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