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진’ 삼성화재, 바닥 친 조직력
입력 2011.01.07 (08:53)
수정 2011.01.0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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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팀 상무신협에 또 덜미…3승7패로 6위 추락
`부자가 망해도 3년 간다'는 말이 삼성화재만은 빗겨가는 것일까.
세 시즌 연속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던 삼성화재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6일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에 패해 3승7패가 되면서 6위로 추락했다. 8일 한 게임차로 뒤진 최하위 KEPCO45에 지면 바닥까지 내려앉을 수도 있다.
게다가 1라운드에서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고 0-3으로 무릎을 꿇었던 KEPCO45, LIG손해보험과 이틀 간격으로 격돌해야 하기에 최대 위기로 볼만하다.
3승 중 2승이 라이벌 현대캐피탈로부터 빼앗은 것이나 지난 시즌까지 딱 한 번 졌던 상무신협에 2010-2011 시즌에 2패나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공격과 수비에서 큰 힘을 보탰던 '살림꾼' 석진욱(35)이 오른쪽 무릎을 수술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이번 시즌 고전이 예상됐다고는 하나 삼성화재가 이렇게까지 허물어질 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1라운드를 2승4패로 마친 삼성화재는 2라운드에서도 1승3패로 맥을 못 췄다.
부진의 원인은 리시브와 블로킹 등 전체적인 수비 조직력의 붕괴에 있다.
신치용 감독은 리베로 여오현의 리시브 부담을 줄여주고자 레프트에 김정훈과 신으뜸 등 여러 선수를 기용했으나 석진욱의 공백을 메울 확실한 재목을 발굴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시브 정확도에서 세트당 12.877개로 2위에 올랐던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무려 3개나 낮아진 세트당 9.649개에 머물러 6위로 주저앉았다.
신 감독은 "석진욱의 이탈로 포지션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며 당혹스러워했다.
낮은 블로킹 벽은 전체적인 수비 저하로 직결됐다.
상무와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블로킹 득점에서 9-5로 앞섰지만 수비로 이어져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유효 블로킹에서는 도리어 13-19로 뒤졌다.
패기와 스피드로 무장한 상무 선수들에게 역공의 빌미를 준 셈이다.
센터 고희진이 고군분투 중이나 좌우 날개 쪽 높이가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이나 우리캐피탈, 선두 대한항공보다 현저히 낮아 상대팀은 이쪽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삼성화재의 블로킹 득점은 75개로 남자부 7팀 중 가장 적고 유효블로킹은 97개로 끝에서 두 번째다.
블로킹 어시스트도 49개로 유일하게 50개를 못 넘었고 결국 디그 만으로 이를 극복하기에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상황이 이쯤 되니 '코트의 제갈공명'으로 통하는 신 감독도 뾰족한 묘책이 없어 고민이 크다.
3라운드까지 조직력을 보완, 4라운드부터 치고 올라가겠다는 계산은 섰으나 선수들이 자신감을 언제쯤 찾느냐가 관건이다.
다행히 이번 시즌부터 포스트시즌에 4위까지 진출하는 데다 4위 우리캐피탈부터 네 팀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여 경험에서 앞서는 삼성화재가 만회할 기회는 충분하다.
`부자가 망해도 3년 간다'는 말이 삼성화재만은 빗겨가는 것일까.
세 시즌 연속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던 삼성화재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6일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에 패해 3승7패가 되면서 6위로 추락했다. 8일 한 게임차로 뒤진 최하위 KEPCO45에 지면 바닥까지 내려앉을 수도 있다.
게다가 1라운드에서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고 0-3으로 무릎을 꿇었던 KEPCO45, LIG손해보험과 이틀 간격으로 격돌해야 하기에 최대 위기로 볼만하다.
3승 중 2승이 라이벌 현대캐피탈로부터 빼앗은 것이나 지난 시즌까지 딱 한 번 졌던 상무신협에 2010-2011 시즌에 2패나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공격과 수비에서 큰 힘을 보탰던 '살림꾼' 석진욱(35)이 오른쪽 무릎을 수술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이번 시즌 고전이 예상됐다고는 하나 삼성화재가 이렇게까지 허물어질 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1라운드를 2승4패로 마친 삼성화재는 2라운드에서도 1승3패로 맥을 못 췄다.
부진의 원인은 리시브와 블로킹 등 전체적인 수비 조직력의 붕괴에 있다.
신치용 감독은 리베로 여오현의 리시브 부담을 줄여주고자 레프트에 김정훈과 신으뜸 등 여러 선수를 기용했으나 석진욱의 공백을 메울 확실한 재목을 발굴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시브 정확도에서 세트당 12.877개로 2위에 올랐던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무려 3개나 낮아진 세트당 9.649개에 머물러 6위로 주저앉았다.
신 감독은 "석진욱의 이탈로 포지션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며 당혹스러워했다.
낮은 블로킹 벽은 전체적인 수비 저하로 직결됐다.
상무와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블로킹 득점에서 9-5로 앞섰지만 수비로 이어져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유효 블로킹에서는 도리어 13-19로 뒤졌다.
패기와 스피드로 무장한 상무 선수들에게 역공의 빌미를 준 셈이다.
센터 고희진이 고군분투 중이나 좌우 날개 쪽 높이가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이나 우리캐피탈, 선두 대한항공보다 현저히 낮아 상대팀은 이쪽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삼성화재의 블로킹 득점은 75개로 남자부 7팀 중 가장 적고 유효블로킹은 97개로 끝에서 두 번째다.
블로킹 어시스트도 49개로 유일하게 50개를 못 넘었고 결국 디그 만으로 이를 극복하기에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상황이 이쯤 되니 '코트의 제갈공명'으로 통하는 신 감독도 뾰족한 묘책이 없어 고민이 크다.
3라운드까지 조직력을 보완, 4라운드부터 치고 올라가겠다는 계산은 섰으나 선수들이 자신감을 언제쯤 찾느냐가 관건이다.
다행히 이번 시즌부터 포스트시즌에 4위까지 진출하는 데다 4위 우리캐피탈부터 네 팀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여 경험에서 앞서는 삼성화재가 만회할 기회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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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가진’ 삼성화재, 바닥 친 조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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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1-07 08:53:29
- 수정2011-01-07 08:57:05
초청팀 상무신협에 또 덜미…3승7패로 6위 추락
`부자가 망해도 3년 간다'는 말이 삼성화재만은 빗겨가는 것일까.
세 시즌 연속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던 삼성화재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6일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에 패해 3승7패가 되면서 6위로 추락했다. 8일 한 게임차로 뒤진 최하위 KEPCO45에 지면 바닥까지 내려앉을 수도 있다.
게다가 1라운드에서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고 0-3으로 무릎을 꿇었던 KEPCO45, LIG손해보험과 이틀 간격으로 격돌해야 하기에 최대 위기로 볼만하다.
3승 중 2승이 라이벌 현대캐피탈로부터 빼앗은 것이나 지난 시즌까지 딱 한 번 졌던 상무신협에 2010-2011 시즌에 2패나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공격과 수비에서 큰 힘을 보탰던 '살림꾼' 석진욱(35)이 오른쪽 무릎을 수술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이번 시즌 고전이 예상됐다고는 하나 삼성화재가 이렇게까지 허물어질 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1라운드를 2승4패로 마친 삼성화재는 2라운드에서도 1승3패로 맥을 못 췄다.
부진의 원인은 리시브와 블로킹 등 전체적인 수비 조직력의 붕괴에 있다.
신치용 감독은 리베로 여오현의 리시브 부담을 줄여주고자 레프트에 김정훈과 신으뜸 등 여러 선수를 기용했으나 석진욱의 공백을 메울 확실한 재목을 발굴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시브 정확도에서 세트당 12.877개로 2위에 올랐던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무려 3개나 낮아진 세트당 9.649개에 머물러 6위로 주저앉았다.
신 감독은 "석진욱의 이탈로 포지션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며 당혹스러워했다.
낮은 블로킹 벽은 전체적인 수비 저하로 직결됐다.
상무와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블로킹 득점에서 9-5로 앞섰지만 수비로 이어져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유효 블로킹에서는 도리어 13-19로 뒤졌다.
패기와 스피드로 무장한 상무 선수들에게 역공의 빌미를 준 셈이다.
센터 고희진이 고군분투 중이나 좌우 날개 쪽 높이가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이나 우리캐피탈, 선두 대한항공보다 현저히 낮아 상대팀은 이쪽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삼성화재의 블로킹 득점은 75개로 남자부 7팀 중 가장 적고 유효블로킹은 97개로 끝에서 두 번째다.
블로킹 어시스트도 49개로 유일하게 50개를 못 넘었고 결국 디그 만으로 이를 극복하기에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상황이 이쯤 되니 '코트의 제갈공명'으로 통하는 신 감독도 뾰족한 묘책이 없어 고민이 크다.
3라운드까지 조직력을 보완, 4라운드부터 치고 올라가겠다는 계산은 섰으나 선수들이 자신감을 언제쯤 찾느냐가 관건이다.
다행히 이번 시즌부터 포스트시즌에 4위까지 진출하는 데다 4위 우리캐피탈부터 네 팀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여 경험에서 앞서는 삼성화재가 만회할 기회는 충분하다.
`부자가 망해도 3년 간다'는 말이 삼성화재만은 빗겨가는 것일까.
세 시즌 연속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던 삼성화재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화재는 6일 아마추어 초청팀 상무신협에 패해 3승7패가 되면서 6위로 추락했다. 8일 한 게임차로 뒤진 최하위 KEPCO45에 지면 바닥까지 내려앉을 수도 있다.
게다가 1라운드에서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고 0-3으로 무릎을 꿇었던 KEPCO45, LIG손해보험과 이틀 간격으로 격돌해야 하기에 최대 위기로 볼만하다.
3승 중 2승이 라이벌 현대캐피탈로부터 빼앗은 것이나 지난 시즌까지 딱 한 번 졌던 상무신협에 2010-2011 시즌에 2패나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공격과 수비에서 큰 힘을 보탰던 '살림꾼' 석진욱(35)이 오른쪽 무릎을 수술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이번 시즌 고전이 예상됐다고는 하나 삼성화재가 이렇게까지 허물어질 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다.
1라운드를 2승4패로 마친 삼성화재는 2라운드에서도 1승3패로 맥을 못 췄다.
부진의 원인은 리시브와 블로킹 등 전체적인 수비 조직력의 붕괴에 있다.
신치용 감독은 리베로 여오현의 리시브 부담을 줄여주고자 레프트에 김정훈과 신으뜸 등 여러 선수를 기용했으나 석진욱의 공백을 메울 확실한 재목을 발굴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시브 정확도에서 세트당 12.877개로 2위에 올랐던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무려 3개나 낮아진 세트당 9.649개에 머물러 6위로 주저앉았다.
신 감독은 "석진욱의 이탈로 포지션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며 당혹스러워했다.
낮은 블로킹 벽은 전체적인 수비 저하로 직결됐다.
상무와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블로킹 득점에서 9-5로 앞섰지만 수비로 이어져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유효 블로킹에서는 도리어 13-19로 뒤졌다.
패기와 스피드로 무장한 상무 선수들에게 역공의 빌미를 준 셈이다.
센터 고희진이 고군분투 중이나 좌우 날개 쪽 높이가 '장신군단' 현대캐피탈이나 우리캐피탈, 선두 대한항공보다 현저히 낮아 상대팀은 이쪽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삼성화재의 블로킹 득점은 75개로 남자부 7팀 중 가장 적고 유효블로킹은 97개로 끝에서 두 번째다.
블로킹 어시스트도 49개로 유일하게 50개를 못 넘었고 결국 디그 만으로 이를 극복하기에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상황이 이쯤 되니 '코트의 제갈공명'으로 통하는 신 감독도 뾰족한 묘책이 없어 고민이 크다.
3라운드까지 조직력을 보완, 4라운드부터 치고 올라가겠다는 계산은 섰으나 선수들이 자신감을 언제쯤 찾느냐가 관건이다.
다행히 이번 시즌부터 포스트시즌에 4위까지 진출하는 데다 4위 우리캐피탈부터 네 팀이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여 경험에서 앞서는 삼성화재가 만회할 기회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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