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충전] 방학맞이 이색 체험으로 ‘감성 쑥쑥’

입력 2011.01.07 (08:58) 수정 2011.01.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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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름방학에는 산으로 바다로 아이들과 떠날 곳이 많지만겨울방학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갈 곳이 많지가 않죠.



네, 그렇다고 모처럼 방학 맞은 우리 아이들과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데요.



이승연 아나운서, 겨울방학에 아이들과 놀러갈 만 한 곳 없을까요?



네.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곳, 거기에 따뜻한 실내,재미있는 체험거리까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세계의 희귀한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연주해볼 수 있는 악기체험전부터 달콤한 세상 과자 박물관까지..



신나게 뛰어놀며 감성도 쑥쑥 자라는 겨울방학 이색 체험 전시회가 많은데요.



춥다고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우리 아이들 손잡고 함께 가볼까요?



<리포트>



아이들 키보다 훨씬 큰 관악기,술병이 줄줄이 매달린 듯한 실로폰에 개구리 모양 악기도 보입니다.



모양도 소리도 낯선 전 세계의 악기2천 점을 직접 연주해볼 수 있는악기체험전이 열렸는데요.



<현장음> “악기가 아주 많아서 신기해요!”



<인터뷰> 권필희 (서울시 목동) : “두들겨 볼 수 있고 뛰어다닐 수 있고 소리도 들어보니까 감성적으로 도움이 되고...”



난생 처음 잡아보는 트럼펫이지만 소리도, 포즈도 제법 그럴 듯 하죠?



<인터뷰> 정복순 (경기 고양시 화정동) : “처음에 (트럼펫이) 소리가 잘 안 난다고 하는데 잘 하네요. 한 번 가르쳐볼까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겠네요.”



<현장음> “저도 하고 싶어요.”



길이가 약 10미터에 달하는이 대형 피아노는뛰어놀며 연주할 수 있는이른바 ‘발 피아노’입니다.



스텝을 밟으며 연주해보니 영화 속 한 장면 같죠.



<현장음> “어렵긴 어려운데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피아노 위에서 달리기를 하는 부모님들,아이들보다 더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임지영 (경기 고양시 화정동) : “어른인데 더 재미있어요. 아이처럼 제가 더 흥분하고 재미있게 논 것 같아요.”



나만의 악기도 만들어보고재미있는 게임도 즐기는 사이,숨겨진 끼와 재능도 발견할 수 있겠죠.



<인터뷰> 김태성 (12살) : “재미있는 악기들이 많아서 세상에 어린 악기들도 있나 하고 생각했어요.”



<인터뷰> 강수희 (서울시 중계동) : “음악이란 건 만국의 공통언어니까 아이나 어른 상관없이 다 즐길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에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는박물관으로 가볼까요.



<현장음> “오늘만 기다렸어요!”



<현장음> “빨리 들어가고 싶어요.”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 커다란 과자와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아이들을 반겨주는 이곳은한 제과업체에서 운영하는 과자 박물관입니다.



<현장음> “매우 귀여워서 집에 다 데리고 가서 살고 싶어요.”



이곳에서는 평소 즐겨먹던 과자와 사탕이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가상 모형과 영상으로 재미있게 체험해볼 수 있는데요.



<현장음> “카카오 열매에요. 원래는 하얀 콩처럼 생겼고요.”



우리 아이들, 정말 진지하죠.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웠으니이제 직접 만들어볼까요.



<현장음> “땅콩도 눌러주세요.”



터치 스크린을 통해 가상으로과자를 구우면,



<현장음> “오븐 열어볼게요.”



<현장음> “우와”



실제 만든 것처럼갓 구운 과자가 눈 앞에 나타납니다.



<현장음> “맛있어요!”



<현장음> “평소에 먹을 때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만들어서 먹으니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돌아갈 때는 이렇게 과자도 한아름 안겨주는데요. 아이들에게는 달콤한 동심을, 부모들에게는 안심을 선물합니다.



<현장음> “제가 좋아하는 과자가 정말 많아서 그냥 여기서 살고 싶어요.”



<인터뷰> 김미선 (서울시 신내동) : “이렇게 와서 (제조) 과정을 보니까 조금은 안심이 되고 너무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이라도 안심하고 (과자를) 먹일 수 있을 것 같아요.”



평소 조용한 미술관에 아이들과 함께 가기 어려우셨다면 이곳은 어떨까요.



세계의 명화들을 만지고 놀면서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체험 미술관도 열렸습니다.

<인터뷰> 유정복 (경기 성남시 태평동) : “보통 미술관에서는 걸어만 다니고 지루한데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고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켜는 조명에 따라 시시각각 명화들이 달라지기도 하고요.



명화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숨은 그림 찾기도 인기입니다.



<현장음> “오! 여기 있다!”



보는 것 뿐 아니라 모래그림 그리기, 나만의 공작실 등 아이들의 솜씨도 마음껏 뽐내볼 수 있는데요.



<인터뷰> 심재연(11살) : “여기는 체험하는 게 많아서 좋아요.”



<인터뷰> 김보영(경기 성남시 수내동) : “마음대로 만질 수도 있고 자유롭게 손으로 오감을 즐길 수 있게 해놔서 애들한테도 기억에 남는 방학이 될 것 같아요.”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겨울방학, 재미있는 이색 체험으로 알찬 방학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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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충전] 방학맞이 이색 체험으로 ‘감성 쑥쑥’
    • 입력 2011-01-07 08:58:32
    • 수정2011-01-07 10: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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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에는 산으로 바다로 아이들과 떠날 곳이 많지만겨울방학에는 추운 날씨 때문에 갈 곳이 많지가 않죠.

네, 그렇다고 모처럼 방학 맞은 우리 아이들과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데요.

이승연 아나운서, 겨울방학에 아이들과 놀러갈 만 한 곳 없을까요?

네.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가까운 곳, 거기에 따뜻한 실내,재미있는 체험거리까지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세계의 희귀한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연주해볼 수 있는 악기체험전부터 달콤한 세상 과자 박물관까지..

신나게 뛰어놀며 감성도 쑥쑥 자라는 겨울방학 이색 체험 전시회가 많은데요.

춥다고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우리 아이들 손잡고 함께 가볼까요?

<리포트>

아이들 키보다 훨씬 큰 관악기,술병이 줄줄이 매달린 듯한 실로폰에 개구리 모양 악기도 보입니다.

모양도 소리도 낯선 전 세계의 악기2천 점을 직접 연주해볼 수 있는악기체험전이 열렸는데요.

<현장음> “악기가 아주 많아서 신기해요!”

<인터뷰> 권필희 (서울시 목동) : “두들겨 볼 수 있고 뛰어다닐 수 있고 소리도 들어보니까 감성적으로 도움이 되고...”

난생 처음 잡아보는 트럼펫이지만 소리도, 포즈도 제법 그럴 듯 하죠?

<인터뷰> 정복순 (경기 고양시 화정동) : “처음에 (트럼펫이) 소리가 잘 안 난다고 하는데 잘 하네요. 한 번 가르쳐볼까 심각하게 고려해봐야겠네요.”

<현장음> “저도 하고 싶어요.”

길이가 약 10미터에 달하는이 대형 피아노는뛰어놀며 연주할 수 있는이른바 ‘발 피아노’입니다.

스텝을 밟으며 연주해보니 영화 속 한 장면 같죠.

<현장음> “어렵긴 어려운데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피아노 위에서 달리기를 하는 부모님들,아이들보다 더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임지영 (경기 고양시 화정동) : “어른인데 더 재미있어요. 아이처럼 제가 더 흥분하고 재미있게 논 것 같아요.”

나만의 악기도 만들어보고재미있는 게임도 즐기는 사이,숨겨진 끼와 재능도 발견할 수 있겠죠.

<인터뷰> 김태성 (12살) : “재미있는 악기들이 많아서 세상에 어린 악기들도 있나 하고 생각했어요.”

<인터뷰> 강수희 (서울시 중계동) : “음악이란 건 만국의 공통언어니까 아이나 어른 상관없이 다 즐길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에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는박물관으로 가볼까요.

<현장음> “오늘만 기다렸어요!”

<현장음> “빨리 들어가고 싶어요.”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 커다란 과자와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아이들을 반겨주는 이곳은한 제과업체에서 운영하는 과자 박물관입니다.

<현장음> “매우 귀여워서 집에 다 데리고 가서 살고 싶어요.”

이곳에서는 평소 즐겨먹던 과자와 사탕이 어떤 재료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가상 모형과 영상으로 재미있게 체험해볼 수 있는데요.

<현장음> “카카오 열매에요. 원래는 하얀 콩처럼 생겼고요.”

우리 아이들, 정말 진지하죠.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웠으니이제 직접 만들어볼까요.

<현장음> “땅콩도 눌러주세요.”

터치 스크린을 통해 가상으로과자를 구우면,

<현장음> “오븐 열어볼게요.”

<현장음> “우와”

실제 만든 것처럼갓 구운 과자가 눈 앞에 나타납니다.

<현장음> “맛있어요!”

<현장음> “평소에 먹을 때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만들어서 먹으니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돌아갈 때는 이렇게 과자도 한아름 안겨주는데요. 아이들에게는 달콤한 동심을, 부모들에게는 안심을 선물합니다.

<현장음> “제가 좋아하는 과자가 정말 많아서 그냥 여기서 살고 싶어요.”

<인터뷰> 김미선 (서울시 신내동) : “이렇게 와서 (제조) 과정을 보니까 조금은 안심이 되고 너무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이라도 안심하고 (과자를) 먹일 수 있을 것 같아요.”

평소 조용한 미술관에 아이들과 함께 가기 어려우셨다면 이곳은 어떨까요.

세계의 명화들을 만지고 놀면서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체험 미술관도 열렸습니다.
<인터뷰> 유정복 (경기 성남시 태평동) : “보통 미술관에서는 걸어만 다니고 지루한데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고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이 켜는 조명에 따라 시시각각 명화들이 달라지기도 하고요.

명화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숨은 그림 찾기도 인기입니다.

<현장음> “오! 여기 있다!”

보는 것 뿐 아니라 모래그림 그리기, 나만의 공작실 등 아이들의 솜씨도 마음껏 뽐내볼 수 있는데요.

<인터뷰> 심재연(11살) : “여기는 체험하는 게 많아서 좋아요.”

<인터뷰> 김보영(경기 성남시 수내동) : “마음대로 만질 수도 있고 자유롭게 손으로 오감을 즐길 수 있게 해놔서 애들한테도 기억에 남는 방학이 될 것 같아요.”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겨울방학, 재미있는 이색 체험으로 알찬 방학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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