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튀니지서 고물가·고실업 항의 폭동

입력 2011.01.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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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원자재와 식량 가격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석유생산국 알제리에서 식료품 값 폭등과 만성적인 높은 실업에 항의하는 젊은이들의 폭동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일과 6일 알제리 수도 알제와 오랑, 블리드 등에서 청년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건물에 불을 지르고 기물을 파손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알제리의 밀가루와 샐러드유 가격은 지난 몇 달 사이 곱절로 뛰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설탕값도 두 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실업률도 정부 공식 발표로는 10% 선이지만 독립 조사기관들은 실제 실업률이 25% 가까운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공식 실업률 14%에 이르는 인접국 튀니지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고실업에 항의하는 폭동이 계속돼 지금까지 3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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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제리·튀니지서 고물가·고실업 항의 폭동
    • 입력 2011-01-07 10:37:26
    국제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와 식량 가격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석유생산국 알제리에서 식료품 값 폭등과 만성적인 높은 실업에 항의하는 젊은이들의 폭동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일과 6일 알제리 수도 알제와 오랑, 블리드 등에서 청년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건물에 불을 지르고 기물을 파손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알제리의 밀가루와 샐러드유 가격은 지난 몇 달 사이 곱절로 뛰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설탕값도 두 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실업률도 정부 공식 발표로는 10% 선이지만 독립 조사기관들은 실제 실업률이 25% 가까운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공식 실업률 14%에 이르는 인접국 튀니지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고실업에 항의하는 폭동이 계속돼 지금까지 3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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