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결빙’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입력 2011.01.0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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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가 오늘 '한강 결빙'과 관련해 시민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을 정리한 자료를 내놓았습니다.

언제 한강이 결빙됐다고 하는지, 한강에서 썰매를 타는 것이 과연 가능한지, 등에 대해 쉽게 설명해놓았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공식적인 한강의 첫 결빙일은 지난 2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한강변에서는 결빙이 관찰됐습니다.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은 '한강 결빙'의 기준 때문입니다.

한강이 얼었다고 할 때 그 기준 지점은 한강대교 노량진 방향 두번째에서 4번째 교각 사이 상류쪽 백 미터 지점입니다.

지난 천9백6년부터 결빙 기준점이었습니다.

과거 기상청이 있던 종로구 송월동과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지난 백여년 간 한강이 어는 시점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천 9백 6년부터 46년까지는 12월에 37차례, 1월 이후에 4차례 한강이 얼었지만, 천 9백 5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2월에는 10차례, 1월 이후에 40차례 결빙됐습니다.

지구 온난화 등으로 겨울철 기온이 높아지면서 초겨울부터 한강이 어는 일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강에서 썰매와 스케이트를 타던 1960년대까지의 모습은 이젠 다시 볼 수없는 풍경이 돼 버렸습니다.

얼음을 지치려면 얼음 두께가 20센티미터 이상 돼야하지만 한강은 보통 10센티미터 안팎으로 얇게 어는데다 특히 낮에는 도심에서 난방열 등으로 데워진 온수가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얇은 얼음이긴 하지만 한강에서 운항되는 작은 배들에는 위험해서 한강 수상구조대가 구조정 등을 이용해 수시로 얼음을 깨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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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결빙’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입력 2011-01-07 13:19:12
    뉴스 12
<앵커 멘트> 서울시가 오늘 '한강 결빙'과 관련해 시민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을 정리한 자료를 내놓았습니다. 언제 한강이 결빙됐다고 하는지, 한강에서 썰매를 타는 것이 과연 가능한지, 등에 대해 쉽게 설명해놓았습니다.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공식적인 한강의 첫 결빙일은 지난 2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한강변에서는 결빙이 관찰됐습니다. 이런 차이가 나는 것은 '한강 결빙'의 기준 때문입니다. 한강이 얼었다고 할 때 그 기준 지점은 한강대교 노량진 방향 두번째에서 4번째 교각 사이 상류쪽 백 미터 지점입니다. 지난 천9백6년부터 결빙 기준점이었습니다. 과거 기상청이 있던 종로구 송월동과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지난 백여년 간 한강이 어는 시점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천 9백 6년부터 46년까지는 12월에 37차례, 1월 이후에 4차례 한강이 얼었지만, 천 9백 5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2월에는 10차례, 1월 이후에 40차례 결빙됐습니다. 지구 온난화 등으로 겨울철 기온이 높아지면서 초겨울부터 한강이 어는 일은 점점 줄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강에서 썰매와 스케이트를 타던 1960년대까지의 모습은 이젠 다시 볼 수없는 풍경이 돼 버렸습니다. 얼음을 지치려면 얼음 두께가 20센티미터 이상 돼야하지만 한강은 보통 10센티미터 안팎으로 얇게 어는데다 특히 낮에는 도심에서 난방열 등으로 데워진 온수가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얇은 얼음이긴 하지만 한강에서 운항되는 작은 배들에는 위험해서 한강 수상구조대가 구조정 등을 이용해 수시로 얼음을 깨고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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