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부자 우상화 예술가까지 외화벌이

입력 2011.01.0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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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화난에 봉착한 북한이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의 우상화를 전담하던 예술가들까지 외화벌이에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이 이 소식 보내왔습니다.

<리포트>

세네갈 독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이 동상은 높이 50미터로 미국 '자유의 여신상'보다 4미터나 더 높습니다.

그런데 동상 마무리 작업중인 노동자들을 보니 북한 사람들입니다.

<녹취> "(북한에서 왔나요?) 네, 북한에서..."

알고 보니 김일성 부자 우상화 전담 기관인 만수대 창작사가 만든 겁니다.

요즘엔 김부자 우상화 기관마저 외화 벌이가 주업무란 겁니다.

<인터뷰> 북한 예술가 : "아프리카의 짐바부에, 모잠비크, 보쓰와나, 나미비아 등에서 동상이나 모뉴멘토(기념물)를 만들었어요."

중국의 경매 시장도 외화벌이의 주요 창구입니다.

<녹취> 중국인 경매사 : "51만 인민 위안에 낙찰.. 훌륭합니다. 훌륭해요.."

하루 120점이 출품돼 모두 팔려 나갔습니다.

<녹취> 중국인 경매사 : "낙찰.....낙찰...."

체제 선전 작품들이지만 중국에서는 꽤 인기 있습니다.

<인터뷰> 중국인 : "많은 중국인이 북한 미술품을 좋아해요"

김정은 체제를 굳히기 위해 북한은 외화 벌이 총동원령이 내려진 셈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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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일성 부자 우상화 예술가까지 외화벌이
    • 입력 2011-01-07 22:28:15
    뉴스 9
<앵커 멘트> 외화난에 봉착한 북한이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의 우상화를 전담하던 예술가들까지 외화벌이에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이 이 소식 보내왔습니다. <리포트> 세네갈 독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이 동상은 높이 50미터로 미국 '자유의 여신상'보다 4미터나 더 높습니다. 그런데 동상 마무리 작업중인 노동자들을 보니 북한 사람들입니다. <녹취> "(북한에서 왔나요?) 네, 북한에서..." 알고 보니 김일성 부자 우상화 전담 기관인 만수대 창작사가 만든 겁니다. 요즘엔 김부자 우상화 기관마저 외화 벌이가 주업무란 겁니다. <인터뷰> 북한 예술가 : "아프리카의 짐바부에, 모잠비크, 보쓰와나, 나미비아 등에서 동상이나 모뉴멘토(기념물)를 만들었어요." 중국의 경매 시장도 외화벌이의 주요 창구입니다. <녹취> 중국인 경매사 : "51만 인민 위안에 낙찰.. 훌륭합니다. 훌륭해요.." 하루 120점이 출품돼 모두 팔려 나갔습니다. <녹취> 중국인 경매사 : "낙찰.....낙찰...." 체제 선전 작품들이지만 중국에서는 꽤 인기 있습니다. <인터뷰> 중국인 : "많은 중국인이 북한 미술품을 좋아해요" 김정은 체제를 굳히기 위해 북한은 외화 벌이 총동원령이 내려진 셈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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