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아프리카 기구 “와타라가 합법적 대통령” 外

입력 2011.01.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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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대통령 선거 결과를 두고 정국 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그바그보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결과에 불복하면서 와타라 대통령 측과의 충돌로 한 달 사이 200명 가량이 숨졌는데요.. 아프리카연합과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는 와타라 대통령이 코트디부아르의 합법적 대통령이며, 그바그보 대통령이 권력을 내놓지 않는다면 합법적 무력을 사용한다는 결의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바그보 대통령은 외부로는 협상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국내적으로는 와타라를 지지한 정당을 급습하는 등 여전히 퇴진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정국 혼란으로 내전 위기까지 감돌면서 매일 수백 명의 주민들이 국경 너머 이웃 나라 라이베리아로 피란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인간광우병 환자 한 명이 사망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가 보도했습니다. 올해 44살인 이 여성은 인간광우병으로 투병해오다 말기 상태에 이른 지난해 7월 호스피스 병원에 입원했는데요. 이탈리아에서 인간광우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현재까지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인간광우병은 광우병 또는 소 해면상뇌증에 감염된 육류의 섭취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지구촌 인구가 70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BC방송과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유엔의 인구통계를 인용해 1초에 신생아 5명이 태어나는 것을 감안할 때 올해 말쯤 전 세계 인구가 7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는데요. 현재 전 세계 여성 가운데 18억 명이 가임 연령층이어서 앞으로 적어도 수십 년 동안은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2050년에는 인구가 80억에서 105억 명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널지오그래픽은 밝혔습니다.

미국 메릴랜드 주 정부 건물 2곳에 배달된 소포가 잇따라 폭발해 직원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포가 배달된 곳은 주 정부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제프리 빌딩과 이곳에서 30km 가량 떨어진 하노버 소재의 교통부 건물인데요. 경찰은 직원이 소포를 개봉할 때 불꽃이 튀고 유황 냄새가 났지만 '폭발'이라는 단어를 쓸 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지금 프랑스에서는 93살 할아버지가 펴낸 30쪽짜리 작은 책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분개하라!”는 제목인데요..사회 부조리에 눈감지 말고 저항할 것을 젊은층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일본에서는 99살 된 할머니의 첫 시집이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약해지지 마”라는 시집인데요.. 92살부터 시를 쓰기 시작한 시바타 할머니는 후속 작품을 내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 두 분처럼, 가슴이 살아 있어야 진짜 살아있는 것이겠죠. 특파원현장보고 오늘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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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월드] 아프리카 기구 “와타라가 합법적 대통령” 外
    • 입력 2011-01-09 08:10:52
    특파원 현장보고
이번 한주간 지구촌에서 일어난 주요 뉴스 정리해 드립니다.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대통령 선거 결과를 두고 정국 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그바그보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결과에 불복하면서 와타라 대통령 측과의 충돌로 한 달 사이 200명 가량이 숨졌는데요.. 아프리카연합과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는 와타라 대통령이 코트디부아르의 합법적 대통령이며, 그바그보 대통령이 권력을 내놓지 않는다면 합법적 무력을 사용한다는 결의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그바그보 대통령은 외부로는 협상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국내적으로는 와타라를 지지한 정당을 급습하는 등 여전히 퇴진 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정국 혼란으로 내전 위기까지 감돌면서 매일 수백 명의 주민들이 국경 너머 이웃 나라 라이베리아로 피란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인간광우병 환자 한 명이 사망했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가 보도했습니다. 올해 44살인 이 여성은 인간광우병으로 투병해오다 말기 상태에 이른 지난해 7월 호스피스 병원에 입원했는데요. 이탈리아에서 인간광우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현재까지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인간광우병은 광우병 또는 소 해면상뇌증에 감염된 육류의 섭취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지구촌 인구가 70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ABC방송과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유엔의 인구통계를 인용해 1초에 신생아 5명이 태어나는 것을 감안할 때 올해 말쯤 전 세계 인구가 7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는데요. 현재 전 세계 여성 가운데 18억 명이 가임 연령층이어서 앞으로 적어도 수십 년 동안은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2050년에는 인구가 80억에서 105억 명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널지오그래픽은 밝혔습니다. 미국 메릴랜드 주 정부 건물 2곳에 배달된 소포가 잇따라 폭발해 직원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소포가 배달된 곳은 주 정부 사무실이 입주해 있는 제프리 빌딩과 이곳에서 30km 가량 떨어진 하노버 소재의 교통부 건물인데요. 경찰은 직원이 소포를 개봉할 때 불꽃이 튀고 유황 냄새가 났지만 '폭발'이라는 단어를 쓸 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지금 프랑스에서는 93살 할아버지가 펴낸 30쪽짜리 작은 책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분개하라!”는 제목인데요..사회 부조리에 눈감지 말고 저항할 것을 젊은층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일본에서는 99살 된 할머니의 첫 시집이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약해지지 마”라는 시집인데요.. 92살부터 시를 쓰기 시작한 시바타 할머니는 후속 작품을 내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이 두 분처럼, 가슴이 살아 있어야 진짜 살아있는 것이겠죠. 특파원현장보고 오늘순서 여기서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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