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4부팀에 완패 ‘이변 희생물’

입력 2011.01.09 (11: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8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FA컵 3라운드(64강)에서 4부리그 중하위원 팀에 일격을 당하며 이변의 희생물이 됐다.



뉴캐슬은 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스티브너지 브로드힐웨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리그2(4부) 소속의 스티브너지FC와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스티브너지는 지난 시즌 논리그(5부리그)에서 리그2로 승격한 팀으로 현재 리그2(24개팀)에서 15위에 머문 약체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뉴캐슬은 후반 5분 수비수 마이크 윌리엄슨의 자책골로 끌려가기 시작했고, 5분 뒤 스티브너지의 미프필더 마이클 보스츠위크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위기에 빠졌다.



뉴캐슬은 후반 13분 체이크 티오테가 레드카드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진 가운데 후반 인저리타임에 조이 바턴의 추격골이 터져 막판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종료 직전 쐐기골을 얻어맞고 완패했다.



예상 밖 승리에 흥분한 홈 관중들은 곧바로 그라운드로 쏟아져 들어왔고, 이런 와중에 기뻐하던 스티브너지의 스콧 리어드가 관중에게 얼굴을 얻어맞아 쓰러지는 불상사도 벌어졌다.



또 이에 앞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권 쟁탈을 펼치는 강호 아스널은 챔피언십(2부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2부리그)와 무승부를 거두며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아스널은 8일 밤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끝난 리즈 유나티이티드와 FA컵 32강 홈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다 종료 직전 터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리즈는 지난해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3라운드에서도 1-0으로 승리했던 '다크호스'로 1부 리그에서 세 차례(1968-1969, 1973-1974, 1991-1992 시즌)나 우승했고, FA컵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던 1960-70년대 명문팀이다.



일방적 공세 속에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아스널은 후반 9분 미드필더 데니우손이 페널티지역에서 리즈의 공격수 막스 그라델에게 반칙을 범하며 옐로카드를 받고 페널티킥을 내줘 0-1로 끌려갔다.



패배의 기색이 역력하던 후반 45분 아스널의 공격수 테오 월콧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면서 주장 파브레가스가 천금의 동점골을 완성해 겨우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과 리즈는 재경기를 펼친다.



이밖에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 역시 리그1(3부리그)의 노츠카운티에 1-2로 무릎을 꿇으며 '하부리그 반란'의 제물이 됐다.



한편 이청용이 아시안컵으로 빠진 볼턴은 논리그의 요크를 상대로 고전하다 후반 38분 케빈 데이비스의 결승골과 후반 44분 요한 엘만더의 추가골로 2-0 신승을 거두고 32강에 합류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캐슬, 4부팀에 완패 ‘이변 희생물’
    • 입력 2011-01-09 11:01:53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8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FA컵 3라운드(64강)에서 4부리그 중하위원 팀에 일격을 당하며 이변의 희생물이 됐다.

뉴캐슬은 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스티브너지 브로드힐웨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리그2(4부) 소속의 스티브너지FC와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스티브너지는 지난 시즌 논리그(5부리그)에서 리그2로 승격한 팀으로 현재 리그2(24개팀)에서 15위에 머문 약체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뉴캐슬은 후반 5분 수비수 마이크 윌리엄슨의 자책골로 끌려가기 시작했고, 5분 뒤 스티브너지의 미프필더 마이클 보스츠위크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위기에 빠졌다.

뉴캐슬은 후반 13분 체이크 티오테가 레드카드로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빠진 가운데 후반 인저리타임에 조이 바턴의 추격골이 터져 막판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종료 직전 쐐기골을 얻어맞고 완패했다.

예상 밖 승리에 흥분한 홈 관중들은 곧바로 그라운드로 쏟아져 들어왔고, 이런 와중에 기뻐하던 스티브너지의 스콧 리어드가 관중에게 얼굴을 얻어맞아 쓰러지는 불상사도 벌어졌다.

또 이에 앞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권 쟁탈을 펼치는 강호 아스널은 챔피언십(2부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2부리그)와 무승부를 거두며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아스널은 8일 밤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끝난 리즈 유나티이티드와 FA컵 32강 홈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다 종료 직전 터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1-1로 비겼다.

리즈는 지난해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3라운드에서도 1-0으로 승리했던 '다크호스'로 1부 리그에서 세 차례(1968-1969, 1973-1974, 1991-1992 시즌)나 우승했고, FA컵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던 1960-70년대 명문팀이다.

일방적 공세 속에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아스널은 후반 9분 미드필더 데니우손이 페널티지역에서 리즈의 공격수 막스 그라델에게 반칙을 범하며 옐로카드를 받고 페널티킥을 내줘 0-1로 끌려갔다.

패배의 기색이 역력하던 후반 45분 아스널의 공격수 테오 월콧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면서 주장 파브레가스가 천금의 동점골을 완성해 겨우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과 리즈는 재경기를 펼친다.

이밖에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 역시 리그1(3부리그)의 노츠카운티에 1-2로 무릎을 꿇으며 '하부리그 반란'의 제물이 됐다.

한편 이청용이 아시안컵으로 빠진 볼턴은 논리그의 요크를 상대로 고전하다 후반 38분 케빈 데이비스의 결승골과 후반 44분 요한 엘만더의 추가골로 2-0 신승을 거두고 32강에 합류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