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9구단 창단’ 본격 행보

입력 2011.01.09 (13:40) 수정 2011.01.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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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구단 우선협상자 자신.."홈런은 몰라도 안타 칠 준비 돼 있다"



프로야구 아홉 번째 구단 출범을 선언했던 온라인 게임 전문기업 엔씨소프트가 창단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9일 "엔씨소프트가 10일 창단 신청서를 내기로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달 22일 통합 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9번째 구단 창단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던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신생팀 출범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KBO는 11일 오전 9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8개 구단이 사장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열어 9, 10번째 구단 창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야구규약 제8조(구단 신설 가입)에 따라 ▲보호지역을 명기한 신규 가입 신청서 ▲대표자 또는 대표법인의 재정상황 증빙자료 ▲운영 계획서 ▲정관 및 규약 준수 서약서 ▲대표자의 경력 등 창단 관련 서류를 내야 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조심스럽지만 열심히 준비해 온 만큼 11일 KBO 이사회에서 창원연고 9구단 우선협상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야구팬들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린다. 홈런은 몰라도 안타를 때릴 준비는 충분히 돼 있다. 계속 지켜봐 달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창단에 관심을 둔 나머지 2개 기업이 이사회 전에 신청서를 낼지 아니면 이사회 때 창단 계획을 밝힐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KBO는 일단 아홉 번째 구단 창단 승인 여부를 결정한 뒤 엔씨소프트 등 3개 기업 중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한 곳을 대상으로 총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회원 가입을 허락할 예정이다.



아홉 번째 구단으로 승인된 기업은 이사회가 정하는 일정액의 가입금을 내야 하며 2년간 신인선수 우선 지명권과 각 구단 보호선수 20명 외 한 명 지명 등 혜택을 받는다.



한편 창원시는 아홉 번째 구단을 유치하면 기존 마산구장을 리모델링해 쓰도록 하고 신설구장 완공 후 최대 25년까지 야구장을 장기 임대해준다는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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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씨소프트, ‘9구단 창단’ 본격 행보
    • 입력 2011-01-09 13:40:36
    • 수정2011-01-09 18:33:23
    연합뉴스
9구단 우선협상자 자신.."홈런은 몰라도 안타 칠 준비 돼 있다"

프로야구 아홉 번째 구단 출범을 선언했던 온라인 게임 전문기업 엔씨소프트가 창단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9일 "엔씨소프트가 10일 창단 신청서를 내기로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달 22일 통합 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9번째 구단 창단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던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신생팀 출범 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KBO는 11일 오전 9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8개 구단이 사장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열어 9, 10번째 구단 창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야구규약 제8조(구단 신설 가입)에 따라 ▲보호지역을 명기한 신규 가입 신청서 ▲대표자 또는 대표법인의 재정상황 증빙자료 ▲운영 계획서 ▲정관 및 규약 준수 서약서 ▲대표자의 경력 등 창단 관련 서류를 내야 한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조심스럽지만 열심히 준비해 온 만큼 11일 KBO 이사회에서 창원연고 9구단 우선협상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야구팬들의 따뜻한 관심에 감사드린다. 홈런은 몰라도 안타를 때릴 준비는 충분히 돼 있다. 계속 지켜봐 달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창단에 관심을 둔 나머지 2개 기업이 이사회 전에 신청서를 낼지 아니면 이사회 때 창단 계획을 밝힐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KBO는 일단 아홉 번째 구단 창단 승인 여부를 결정한 뒤 엔씨소프트 등 3개 기업 중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춘 한 곳을 대상으로 총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회원 가입을 허락할 예정이다.

아홉 번째 구단으로 승인된 기업은 이사회가 정하는 일정액의 가입금을 내야 하며 2년간 신인선수 우선 지명권과 각 구단 보호선수 20명 외 한 명 지명 등 혜택을 받는다.

한편 창원시는 아홉 번째 구단을 유치하면 기존 마산구장을 리모델링해 쓰도록 하고 신설구장 완공 후 최대 25년까지 야구장을 장기 임대해준다는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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