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물가 비상…농수산물 가격 뜀박질

입력 2011.01.10 (06:28) 수정 2011.01.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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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폭설 여파로 배춧값이 다시 오르는 등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셉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가격정보를 보면 배추 소매 가격은 상품 기준으로 한 포기당 4,609원을 기록해 1주일 전보다 28% 뛰었고 지난해 전보다는 106%나 값이 올랐습니다.

도매 가격은 더 올라 지난해보다 242%나 치솟았습니다.

양배추와 무 중품은 1주일 전보다는 25% 정도 올랐고 지난해보다는 150% 가까이 비싸게 거래됐습니다.

파종 당시 이상 기후로 발아율이 좋지 않았던데다 한파와 폭설로 출하에 지장이 생긴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산 콩과 팥, 녹두도 평년보다 2배 가까이 올랐고 감자는 1주일 전보다 13%, 고구마도 8% 가까이 값이 올랐습니다.

지난 가을 작황 부진을 보였던 과일 가격도 강세를 보이면서 사과와 배 가격 모두 지난해보다 70% 가까이 높은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수산물은 명태를 빼고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면서 고등어는 1년 전보다 41% 올랐고 갈치도 29%, 물오징어는 66%나 뛰었습니다.

축산물은 돼지 삼겹살과 한우 갈비 모두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돼지는 구제역 여파로 지난 7일의 경락 가격이 킬로그램당 5,492원으로 전날보다 8% 넘게 올랐습니다.

이처럼 모든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정부는 내일 농축수산물 15개와 서비스 요금 6개 등 21개 성수품목에 대한 가격 관리 내용을 담은 설 물가 종합대책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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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물가 비상…농수산물 가격 뜀박질
    • 입력 2011-01-10 06:28:40
    • 수정2011-01-10 09:45:38
    경제
한파와 폭설 여파로 배춧값이 다시 오르는 등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셉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가격정보를 보면 배추 소매 가격은 상품 기준으로 한 포기당 4,609원을 기록해 1주일 전보다 28% 뛰었고 지난해 전보다는 106%나 값이 올랐습니다. 도매 가격은 더 올라 지난해보다 242%나 치솟았습니다. 양배추와 무 중품은 1주일 전보다는 25% 정도 올랐고 지난해보다는 150% 가까이 비싸게 거래됐습니다. 파종 당시 이상 기후로 발아율이 좋지 않았던데다 한파와 폭설로 출하에 지장이 생긴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산 콩과 팥, 녹두도 평년보다 2배 가까이 올랐고 감자는 1주일 전보다 13%, 고구마도 8% 가까이 값이 올랐습니다. 지난 가을 작황 부진을 보였던 과일 가격도 강세를 보이면서 사과와 배 가격 모두 지난해보다 70% 가까이 높은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수산물은 명태를 빼고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면서 고등어는 1년 전보다 41% 올랐고 갈치도 29%, 물오징어는 66%나 뛰었습니다. 축산물은 돼지 삼겹살과 한우 갈비 모두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돼지는 구제역 여파로 지난 7일의 경락 가격이 킬로그램당 5,492원으로 전날보다 8% 넘게 올랐습니다. 이처럼 모든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정부는 내일 농축수산물 15개와 서비스 요금 6개 등 21개 성수품목에 대한 가격 관리 내용을 담은 설 물가 종합대책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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