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금융권의 최대 뇌관이었던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적어도 6곳 이상의 부실 저축은행이 금융지주사에 인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위기 이후 저축은행에 들어간 공적자금만 거의 5조 5천억 원.
그런데도 PF대출의 연체율은 최근 다시 24%까지 폭등했습니다.
해결사를 자처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내놓은 처방은 대형 은행을 통한 부실 인숩니다.
<녹취>김석동(지난 3일 취임 당시) : "시장 불안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시장 안정을 확고하게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사들이 이에 화답하면서 곧바로 저축은행 6~7곳이 인수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자산규모 1조 원 수준의 중대형 저축은행 가운데 BIS 자기자본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져 부실이 심각한 곳들입니다.
동시다발적인 M&A로 저축은행의 부실도 한꺼번에 털어내고 금융지주의 사업영역도 넓히겠다는 게 당국의 복안입니다.
그러나 저축은행의 부실을 은행권에 떠넘기는 미봉책일 뿐이란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선제적인 노력을 과감히 추진하면서도 금융회사의 경영평가에 따른 시장 원리를 존중하는 균형 잡힌 정책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금융지주사들의 저축은행 인수는 예보기금 활용이 가능해지는 오는 3월쯤부터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금융권의 최대 뇌관이었던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적어도 6곳 이상의 부실 저축은행이 금융지주사에 인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위기 이후 저축은행에 들어간 공적자금만 거의 5조 5천억 원.
그런데도 PF대출의 연체율은 최근 다시 24%까지 폭등했습니다.
해결사를 자처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내놓은 처방은 대형 은행을 통한 부실 인숩니다.
<녹취>김석동(지난 3일 취임 당시) : "시장 불안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시장 안정을 확고하게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사들이 이에 화답하면서 곧바로 저축은행 6~7곳이 인수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자산규모 1조 원 수준의 중대형 저축은행 가운데 BIS 자기자본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져 부실이 심각한 곳들입니다.
동시다발적인 M&A로 저축은행의 부실도 한꺼번에 털어내고 금융지주의 사업영역도 넓히겠다는 게 당국의 복안입니다.
그러나 저축은행의 부실을 은행권에 떠넘기는 미봉책일 뿐이란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선제적인 노력을 과감히 추진하면서도 금융회사의 경영평가에 따른 시장 원리를 존중하는 균형 잡힌 정책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금융지주사들의 저축은행 인수는 예보기금 활용이 가능해지는 오는 3월쯤부터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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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 ‘급물살’
-
- 입력 2011-01-10 07:20:34
<앵커 멘트>
금융권의 최대 뇌관이었던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적어도 6곳 이상의 부실 저축은행이 금융지주사에 인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위기 이후 저축은행에 들어간 공적자금만 거의 5조 5천억 원.
그런데도 PF대출의 연체율은 최근 다시 24%까지 폭등했습니다.
해결사를 자처한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내놓은 처방은 대형 은행을 통한 부실 인숩니다.
<녹취>김석동(지난 3일 취임 당시) : "시장 불안요인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시장 안정을 확고하게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사들이 이에 화답하면서 곧바로 저축은행 6~7곳이 인수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자산규모 1조 원 수준의 중대형 저축은행 가운데 BIS 자기자본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져 부실이 심각한 곳들입니다.
동시다발적인 M&A로 저축은행의 부실도 한꺼번에 털어내고 금융지주의 사업영역도 넓히겠다는 게 당국의 복안입니다.
그러나 저축은행의 부실을 은행권에 떠넘기는 미봉책일 뿐이란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선제적인 노력을 과감히 추진하면서도 금융회사의 경영평가에 따른 시장 원리를 존중하는 균형 잡힌 정책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금융지주사들의 저축은행 인수는 예보기금 활용이 가능해지는 오는 3월쯤부터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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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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