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만 만 5천 톤이나 된다는 사실 아십니까?
버려지는 양만큼 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도 문젠데, 최근 살아있는 생물을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도 말끔히 처리하고 퇴비까지 만드는 방법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과를 깎은 주부가 껍질을 베란다로 가져가더니 흙속에 파묻습니다.
이 흙속에 들어있는 건 바로 지렁입니다.
<인터뷰> 김미원(광주광역시 신안동) : "가정에 있는 생쓰레기. 과일, 야채 같은 것은 지렁이가 다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180가구 가운데 70여 가구가 집 안팎에 이렇게 지렁이를 키워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화순(광주광역시 신안동) : "처음에는 좀 징그러웠는데요. 요즘엔 자꾸 밥을 주다보니까 안 징그럽데요. 괜찮데요.(친숙해지셨어요?) 네."
벌써 5년쨉니다. 이 아파트는 지렁이를 이용해 해마다 13% 정도씩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참여가구가 절반이 채 안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입니다.
또 다른 음식물쓰레기 청소부는 파리과 곤충인 '등애등에'의 애벌레, 제주 10개 마을에 설치돼 해마다 마을 음식물쓰레기 7톤을 처리하고 부산물은 퇴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복(제주도 서귀포시 신천리) : "감자 농사가 화학비료 쓴 것보다 성장 속도는 확실히 좋았다는 것은 입증이 됐습니다."
단점은 겨울에 애벌레 활동이 줄어들어 활용도가 낮다는 것,
적절한 보온 시설만 보강되면 소규모 마을의 경우 1년 내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만 만 5천 톤이나 된다는 사실 아십니까?
버려지는 양만큼 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도 문젠데, 최근 살아있는 생물을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도 말끔히 처리하고 퇴비까지 만드는 방법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과를 깎은 주부가 껍질을 베란다로 가져가더니 흙속에 파묻습니다.
이 흙속에 들어있는 건 바로 지렁입니다.
<인터뷰> 김미원(광주광역시 신안동) : "가정에 있는 생쓰레기. 과일, 야채 같은 것은 지렁이가 다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180가구 가운데 70여 가구가 집 안팎에 이렇게 지렁이를 키워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화순(광주광역시 신안동) : "처음에는 좀 징그러웠는데요. 요즘엔 자꾸 밥을 주다보니까 안 징그럽데요. 괜찮데요.(친숙해지셨어요?) 네."
벌써 5년쨉니다. 이 아파트는 지렁이를 이용해 해마다 13% 정도씩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참여가구가 절반이 채 안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입니다.
또 다른 음식물쓰레기 청소부는 파리과 곤충인 '등애등에'의 애벌레, 제주 10개 마을에 설치돼 해마다 마을 음식물쓰레기 7톤을 처리하고 부산물은 퇴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복(제주도 서귀포시 신천리) : "감자 농사가 화학비료 쓴 것보다 성장 속도는 확실히 좋았다는 것은 입증이 됐습니다."
단점은 겨울에 애벌레 활동이 줄어들어 활용도가 낮다는 것,
적절한 보온 시설만 보강되면 소규모 마을의 경우 1년 내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음식물 쓰레기, 녹색청소부가 해결
-
- 입력 2011-01-10 07:20:34
<앵커 멘트>
하루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만 만 5천 톤이나 된다는 사실 아십니까?
버려지는 양만큼 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도 문젠데, 최근 살아있는 생물을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도 말끔히 처리하고 퇴비까지 만드는 방법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과를 깎은 주부가 껍질을 베란다로 가져가더니 흙속에 파묻습니다.
이 흙속에 들어있는 건 바로 지렁입니다.
<인터뷰> 김미원(광주광역시 신안동) : "가정에 있는 생쓰레기. 과일, 야채 같은 것은 지렁이가 다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이 아파트 180가구 가운데 70여 가구가 집 안팎에 이렇게 지렁이를 키워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화순(광주광역시 신안동) : "처음에는 좀 징그러웠는데요. 요즘엔 자꾸 밥을 주다보니까 안 징그럽데요. 괜찮데요.(친숙해지셨어요?) 네."
벌써 5년쨉니다. 이 아파트는 지렁이를 이용해 해마다 13% 정도씩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참여가구가 절반이 채 안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입니다.
또 다른 음식물쓰레기 청소부는 파리과 곤충인 '등애등에'의 애벌레, 제주 10개 마을에 설치돼 해마다 마을 음식물쓰레기 7톤을 처리하고 부산물은 퇴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복(제주도 서귀포시 신천리) : "감자 농사가 화학비료 쓴 것보다 성장 속도는 확실히 좋았다는 것은 입증이 됐습니다."
단점은 겨울에 애벌레 활동이 줄어들어 활용도가 낮다는 것,
적절한 보온 시설만 보강되면 소규모 마을의 경우 1년 내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
-
임승창 기자 sclim@kbs.co.kr
임승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